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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상승으로 전북 서해안 생태계도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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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온상승으로 전북 서해안 생태계도 흔들려

    오징어, 고등어, 문어 늘고 대표어종인 꽃게, 전어, 주꾸미 감소

    (사진=자료사진)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전북 서해안 지역에 서식하거나 떼를 지어 이동하는 수산생물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966년부터 40년 동안 수온이 0.93도 상승했다.

    이로 인해 언젠가부터 전북 서해안에서도 오징어, 고등어, 문어 등의 출현이 빈번해지면서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오징어의 경우, 군산시 수협 위판량은 지난 2012년 128톤에서 지난해 322톤으로 늘었고, 고등어는 2012년 350톤에서 지난해 891톤으로 대폭 늘었다.

    문어의 경우 위판이 아닌 직접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군산과 부안 앞바다에 낚시객이 몰리면서 평일 60척(800명), 주말 150척(2,300명)이 출조하면서 낚시어선사고 위험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서해안 대표어종인 꽃게 생산량은 지난 2014년을 최고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2014년 1,555톤이던 것이 지난해 915톤으로 크게 줄었다.

    가을철 대표어종인 전어도 지난 2012년 248톤에서 지난해 56톤으로 생산량이 곤두박질쳤다.

    특히 주꾸미의 경우 어획량이 지난 1995년 625톤에서 지난해 241톤으로 크게 준데다 낚시어선과 연안허가 어선간 지속적인 갈등이 야기되면서 해양수산부가 주꾸미 포획 금지기간을 신설하는 법률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상태다.

    이처럼 서해안 생태계 변화 흐름이 감지되자 전라북도는 연근해 수산자원 확보를 위해 인공어초(물고기아파트)를 추가 설치하고 연안 바다목장에도 어·패류형어초와 자연석을 투입하는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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