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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겨울관광 '필리핀, 대만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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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겨울관광 '필리핀, 대만 시장 개척'

    대만-강원 양양 '겨울관광 전세기 취항'…필리핀 관광 홍보 성황

    16~17일 필리핀 마닐라 글로리에따 쇼핑몰에서 열린 'Korea Winter Travel Fair' 현장.(사진=박정민 기자)

     

    중국 관광객들에게 의존했던 강원도 관광 시장이 '눈이 없는 나라' 필리핀, 대만으로 다변화한다.

    강원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대만 현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겨울관광 상품 홍보를 진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현지 홍보에는 강원도와 도내 시군, 관광, 기업체 대표단이 함께했다.

    필리핀 글로리에따 쇼핑몰에서 1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Korea Winter Travel Fair'에는 시민 1만여명이 몰려 강원도 겨울관광과 평창동계올림픽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강원도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된 필리핀 유명 방송인 라이언 방(왼쪽)이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강원도와 평창올림픽을 널리 알리겠다는 각오를 전하고 있다.(사진=박정민 기자)

     

    특히 우리나라 출신 필리핀 유명 방송인 라이언 방은 강원관광홍보대사로 위촉돼 필리핀 여행업체, 언론매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연 강원관광의 밤 'Let's Go To Gangwon' 등을 포함한 현지 강원도 홍보 행사 흥행을 이끌었다.

    라이언 방은 "아버지 고향이 강원도 화천으로, 강원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출연하는 필리핀 현지 방송을 통해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지,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오는 11월 1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G-100일 행사에 라이언 방을 초청해 올림픽과 강원도 겨울관광에 대한 필리핀의 관심을 이어갈 예정이다.

    17일 대만에서는 가오슝 공항과 강원 양양공항간 전세기 취항이라는 결실도 맺었다. 대만 전세기 전문 여행사인 부강여행사는 대만 관광객을 모객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30여회 강원도 겨울관광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시에밍시우 부강여행사 회장은 "강원도는 아름다운 자연과 스키장 등 다양한 겨울관광 상품들을 갖추고 있어 대만 관광시장 확보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전세기 운항 기간 열리는 평창올림픽도 관광객들이 강원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7일 타이베이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와 시에밍시우 대만 부강여행사 회장이 양양국제공항과 가오슝공항간 전세기 연계 관광상품개발과 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대만 수도 타이베이 중심가에서 '2018평창, 강원의 날' 행사를 열어 동계올림픽과 한류 대중문화 공연을 연계한 강원도 홍보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140여일 남긴 시점에서 대만과 필리핀 등을 새로운 관광시장으로 개척하는 의미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현지 여행업계와 함께 강원도 겨울 상품을 전략적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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