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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히딩크 감독' 43.6% vs '신태용 감독' 43.6%



사회 일반

    [여론] '히딩크 감독' 43.6% vs '신태용 감독' 43.6%

    - 어쨌든 히딩크 모셔오자 70.2%
    - 김명수 인준, 찬성 53.3 반대 28.7
    - 국정 지지도 2% 하락, 67.1%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아주 스페셜한 여론조사 결과를 들고 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개인적으로는 결과가 굉장히 궁금했거든요.

    ◆ 이택수> 따끈한 조사결과가 지금 여러 개가 지금 준비가 돼 있습니다.

    ◇ 김현정> 히딩크 감독 얘기를 가지고 오셨어요. 그러니까 지난주에 히딩크 감독이 여러분,기자회견 열어서 어떤 형태로든 나는 한국 축구를 돕고 싶다. 정말 뜻밖의 의사를 밝혔죠, 스스로. 여기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 그래도 지금 버젓이 있는데 절차와 원칙이 있지 어떻게 히딩크 감독으로 대체를 하느냐 이런 의견이 있는가 하면 아니, 한국 축구 이렇게 어렵고 신태용 감독이 잘 못하는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당장 히딩크 감독을 모셔와야 하는 거 아니냐 막 이런 의견이 부딪혔거든요. 여론조사 소개해 주시기 전에 개인적으로는 어떤 의견이세요, 개인적으로는?

    ◆ 이택수> 저 개인적으로는 히딩크 전 감독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신태용 감독을 신뢰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차원에서 히딩크 감독이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감독보다는 기술고문을 맡으면서 뒤에서 지원을 해 주는 게 어떻겠느냐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현정> 도와주겠다는 사람을 그냥 내치지도 말고 그렇다고 있는 신태용 감독을 내려가라 할 수도 없는 거고, 뒤에서 고문 정도로 도움 주는 정도가 어떻겠냐? 절충안이시네요, 절충안.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한준희 해설위원은 저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히딩크 감독은 안 된다, 그분을 싫어해서 안 된다는 게 아니라 원칙과 절차를 파괴하는 이런 선례를 남기는 건 이건 옳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런데 또 여론에서는 그래도 히딩크 감독 모셔와야 되는 게 맞지 않느냐 이런 청취자 문자도 꽤 많았고.

    ◆ 이택수> 인터넷 댓글은 상당히 그런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이던데요. 실제 여론조사 결과는 어떤지 저도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 김현정>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돌려봤습니다. 축구대표팀 감독체제에 대한 여론조사. 질문은 어땠습니까?

    ◆ 이택수> 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신태용 감독이 맡고 있는 가운데 그러니까 조사일 전, 지난주 목요일날 히딩크 전 감독이 한국이 원하면 어떤 형태로든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우리 축구대표팀의 감독체제로 다음 중 어느 대안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 김현정> 우리 축구팀의 감독 체제로 다음 중에 어떤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1번.

    ◆ 이택수> 히딩크 단일 감독 체제, 두 번째가 히딩크 감독, 신태용 수석코치 체제. 1, 2번은 히딩크 감독 체제를 말하는 거고요. 3번은 현 신태용 감독과 히딩크 기술고문 체제. 아까 제가 희망했던 체제입니다. 그리고 4번은 현 신태용 단일 감독 체제.

    ◇ 김현정> 현재 체제.

    ◆ 이택수> 그리고 5번 기타, 6번 잘 모르겠다였는데요.

    ◇ 김현정> 결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일단 굵직한 것을 묶어서 히딩크 감독체제와 신태용 감독체제 두 가지로 묶어서 보면 그러니까 1, 2번과 3, 4번을 묶어서 보면 공교롭게도 정확하게 43.6%:43.6% 똑같이 나왔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일부러 이렇게 조사하신 거 아니죠?

    ◆ 이택수> 네네. 굉장히 드문 경우인데요.

    ◇ 김현정> 43.6%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똑같이 히딩크 감독 또는 히딩크 감독 플러스 신태용 수석코치 이게 43.6. 그다음에 신태용 감독 혹은 신태용 감독 플러스 히딩크 기술고문 체제. 이게 똑같은 동률이 나왔어요. 그러면 세부적으로 한번 들어가보죠. 우선 히딩크 단일 감독 체제.

    ◆ 이택수> 각론으로 들어가 보면 히딩크 단일감독 체제는 22%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고요. 히딩크 기술고문과 신태용 감독체제, 아까 제가 희망했던 보기 3번이었죠. 가장 높게 나타나서 26.6%였고요. 히딩크 감독, 신태용 수석코치 체제가 21.6%로 히딩크 단일 감독 체제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태용 단일감독 체제가 17%로 네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제일 높은 건 신태용 감독이 그래도 그대로 있고 히딩크 감독이 뒤에서 조언해 주는 기술고문 정도 해 주는 체제가 제일 좋겠다, 26.6. 반면에 히딩크 감독 단일 감독으로 히딩크 감독이 가자는 건 22. 아니다, 신태용 감독이 단일로 가자는 건 17%. 이거 성별하고 이런 거에 따라서 좀 분석이 다릅니까?

    ◆ 이택수> 남성에서는 히딩크 단일감독 체제가 가장 높았습니다. 축구 관여도가 높은 남성층에서는 역시 히딩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 김현정> 그래요.

    ◆ 이택수> 반면에 여성은 신태용 감독, 히딩크 기술고문 체제를 가장 선호해서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연령별로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20대, 30대, 40대순으로 히딩크 단일 감독 체제를 선호했고요. 반면에 신태용 감독과 히딩크 기술고문 혼합체제가 30대에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50대, 40대순으로 나타났는데 여하튼 본선진출을 당했다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어렵게 올라갔는데, 물론 우리나라가 지금 9번 연속 진출을 했는데요. 사실 9번 연속이라는 건 축구열강 브라질,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다음으로 굉장히 쾌거를 이룬 기록인데도 불구하고, 올라가봤자 16강에 진출할 수 있겠느냐 굉장히 회의적인, 왜냐하면 최근 들어서도 16강 진출한 적이 한 2번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히딩크 감독이 와서 어떻게든 좀 도와줬으면 한다는. 보기 4개 중에 3개는 히딩크 감독이 감독이든 또 기술고문이든 좀 와줬으면 한다는 얘기인데 10명 중에 7명가량이 어떤 방식으로든 히딩크 감독이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 하는 의견을 나타낼 정도로 지금 대한민국 축구가 굉장히 국민들의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그것만은 분명해요. 청취자 송강섭 님도 "세계적인 명장이 도와주겠다는 것도 묵살할 만큼 우리 축구가 대단하냐. 뭔가 받아들여라, 도움을". 이런 분이 있는가 하면 김종득 님은 "언제적 얘기인데요. 히딩크 감독은 좀 아니죠". 이분 같은 경우는 어떤 걱정을 하시냐면 히딩크 감독이 정말 지휘를 잘했던 그 당시는 전폭적인 지원이 가능했잖아요. 선수들 다 자기 팀에서 뽑아가지고 다 숙소에서 훈련시키고. 지금은 그거 어차피 불가능하고 전폭적 지원 안 되는데 히딩크라고 별수 있겠느냐. 김종득 님은 그런 생각이신 것 같아요. 7002님도 "선수가 못하는데 감독이 요술을 부릴 수 있습니까?" 이런. 반면에 임충만 님은 "축구협회가 언제부터 원칙과 절차가 있었습니까"라고 하면서 데리고 오자, 히딩크 감독. 이런 의견이.

    ◆ 이택수> 탄핵 전의, 탄핵 전의 보수 야당을 보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무슨 말씀?

    ◆ 이택수> 후보 선출해 놓고도 정권 연장이 어려울 것 같으니까 외부에서 계속 수혈을 해야 된다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만큼 상황이 어렵다는 얘기예요, 지금.

    ◆ 이택수> 얼마나 절박한 심정이면 그런 얘기들이 나올지.

    ◇ 김현정> 첫 번째 스페셜 여론조사 히딩크 감독에 대한 거였고요. 이번 주에는 스페셜 여론조사가 하나 더 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에 관한 거였죠.

     

    ◆ 이택수> 1부 행간에서도 언급이 됐지만 아무튼 한국당에서는 보고서 채택 자체를 반대하고 있고 또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감정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본회의 일정, 표결 모두가 안갯속에 지금 빠져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인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4,956명에게 접촉해서 최종 505명이 응답 완료했습니다. 무선 전화응답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는데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 수준이었습니다. 조사 결과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국회 인준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3.3%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53.3%가 김명수 후보자 인준 찬성.

    ◆ 이택수> 인준 반대가 28.7%로 찬성의 한 절반가량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 정도면 2배 정도? 압도적이라고 봐야 되는 건가요, 인준 찬성이?

    ◆ 이택수> 잠시 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집권 초기보다는 조금 빠져 있기 때문에 당시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60%가 넘었는데 조금 그보다는 낮은 수준이기는 합니다만, 아무튼 과반의 수치를 나타냈다는 점에서는 일반적으로 이 정도 여론이라면 국회인준 통과됐던 결과들이 더 많았는데요. 여하튼 국민들의 의견은 긍정적이다라는 것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긍정 평가층과 부정 평가층이 확연하게 갈리고 있는데요.

    ◇ 김현정> 분석해 보면?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계층에서는 75.8%가 인준에 찬성을 하고 있고 그 반대층에서는 80.4%가 반대하고 있어서 뚜렷한 입장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이 인준 찬성 82.6%로 가장 높았고요. 민주당이 79.6%로 두 번째로 나타났는데 자유한국당 지지층 또 바른정당, 국민의당 지지층은 모두 반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인준 찬성 53.3, 반대 28.7. 이런 수치가 나왔군요. 아까 대통령 지지도 잠깐 언급하셨는데 이번 주도 또 떨어졌어요?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이번 주에 또 소폭 하락을 했는데요. 2%포인트 하락한 67.1%로 3주 연속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부정 평가는 26.8%로 처음으로 2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실은 추이가 중요하잖아요, 추이가. 한 달 전부터 거슬러 올라가볼까요? 73.9, 73.1, 69.1 그리고 이번 주 67.1 이렇게. 반면에 부정 평가는 19.7, 21.8, 24.6, 26.8. 결국은 발목 잡는 건 안보와 인사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이택수> 그렇습니다. 8월 하순까지만 해도 70% 중반까지 반등을 하는 모습. 그러니까 취임 100일 기념해서 국내 정치에만 몰입할 수 있었던 시기에는 지지율이 좀 올랐었는데 안보 정국 그리고 또 인사 문제가 계속 심화되면서 안보 무력감, 좌절감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보수층은 이탈을 했고 인사 문제 관련해서는 또 집토끼들이 이탈을 하면서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해서 67.1%로 나타났고 지금 지난주에 발표했던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처음으로 69%로 빠졌는데요. 안보와 관련해서 수동적인 모습을 취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야당에서는 계속 코리아패싱 공세를 이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이 좀 어려운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안보가 계속 발목을 잡는 한 지지율이 크게 상승할 어떤 동력을 찾기가 참 쉽지 않은. 그게 고민이겠네요, 정부로서. 지금 외부적인 환경이 그렇게 안 받쳐주기 때문에. 여기까지 오늘 봐야겠습니다.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만 86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42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4.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요. 조사 방법은 같았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9%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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