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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롯데, PS 넘어 3위까지 넘본다



야구

    '진격의 거인' 롯데, PS 넘어 3위까지 넘본다

    '3점 홈런 치고 3위 간다' 롯데 이대호(오른쪽)가 17일 SK와 홈 경기에서 1회 선제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선행 주자들인 손아섭, 전준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부산=롯데)

     

    '진격의 거인' 롯데가 5년 만의 가을야구를 넘어 3위까지 노릴 태세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9-5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PS)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5위 SK와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5강 확정 매직넘버는 1로 남은 6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PS에 나선다.

    이뿐만이 아니다. 롯데는 준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3위도 정조준한다. 이날 마산 홈에서 넥센에 6-14로 진 3위 NC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SK는 2연패를 안으며 이날 한화를 8-1로 제압한 6위 LG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7위 넥센도 2.5경기 차로 SK를 추격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었다.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선제 3점 홈런을 때려냈다. SK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시즌 33호 홈런포를 터뜨리며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이후 동점 허용 없이 롯데가 이겨 이대호는 연이틀 선제 결승포를 날렸다.

    롯데 황진수(가운데)가 17일 SK와 홈 경기에서 4회 쐐기 3점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부산=롯데)

     

    황진수는 데뷔 첫 홈런을 짜릿하게 장식했다. 4회 2사 1, 3루에서 중월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로부터 안타 4개와 볼넷 2개로 대거 5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롯데의 뒷심이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8회 안타 2개와 사사구 3개를 묶어 3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일리는 타선 도움으로 6이닝 5실점에도 12승째(7패)를 안았다. 박진형이 1⅔이닝, 손승락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손승락은 35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1위를 질주했다.

    1위 KIA는 모처럼 불펜의 깔끔한 계투로 kt와 광주 홈 경기에서 4-3 재역전승했다. 임창용이 2-3으로 뒤진 7회 1사 1루에서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KIA가 7회말 4-3으로 역전했고, 김세현이 9회 투입돼 1피안타 1탈삼진으로 승리를 지켰다. KIA는 이날 삼성과 원정에서 21-8 대승을 거둔 2위 두산과 승차 3.5경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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