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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런던 지하철서 폭발 테러…다수 부상



유럽/러시아

    출근길 런던 지하철서 폭발 테러…다수 부상

    15일(현지시간) 오전 출근길 지하철 열차안에서 사제 기폭장치 폭발 화재 '테러'가 발생한, 영국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 부근에서 담요를 두른 여성이 구조요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구급차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 런던에서 15일(현지시간) 아침 출근길 지하철 열차 안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테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이날 오전 8시20분쯤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 있던 지하철 한 객차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메트로 등은 지하철 객차 문 앞에 놓인 흰색 통이 불에 붙은 모습을 담은 한 시민의 트위터 사진을 올리고 폭발이 이 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런던 경찰청음 지하철 열차 안에서 발생한 폭발은 사제 기폭장치에 의한 폭발이라고 발표하고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폭발은 지하철역 플랫폼에 들어선 디스트릭트 노선 지하철 열차의 문이 열린 직후 맨 마지막 객차 안에서 발생했다.

    출입문 바로 안쪽에 놓인 비닐봉지에 든 페인트통처럼 보이는 통이 폭발했으며 이는 타이머가 장착된 사제 폭발물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폭발 사건 이후 지금까지 모두 18명을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경찰은 부상자 대부분이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폭발로 인해 직접 다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미 잇단 테러를 겪은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지하철역 출구로 뛰어나가면서 빚어진 혼잡 때문에 다친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은 현재 통제되고 있고 이 역을 지나는 노선 일부의 운행도 중단됐다. 런던 경찰은 시민들에게 이 지역을 피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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