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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새만금국제 공항 건설 '패스트트랙' 전략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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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새만금국제 공항 건설 '패스트트랙' 전략 세워

    공항건설 10년->6년으로 앞당겨야 잼버리 개최 전 손님에 체면

    (사진=전라북도 제공)

     

    2023 세계 잼버리 대회 유치에 성공한 전라북도는 5만여 명의 전세계 손님들을 초청해 놓고도 자칫 체면을 구길 처지에 놓였다.

    새만금 현장에 국제공항이 건설되지 않을 경우, 세계 각국에서 장시간 날아온 청소년들을 주축으로한 손님들은 또다시 인천 공항에서 대회가 열리는 전북 부안의 새만금 현장까지 무려 4시간 이상을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시급성을 감안해 '패스트트랙'을 적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일반적으로 국제 공항을 건설하는데는 10년이 소요되지만 2023 세계 잼버리 대회 이전에 새만금 국제공항을 건설하기까지는 6년 정도밖에 남지 않은 때문.

    여기에는 1년 정도가 소요되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필수적이이다.

    그리고 '사전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공항건설 및 시범운항' 등 각각의 과정에서 6개월~1년 가량 기간을 줄여나간다는 것이 '패스트트랙'의 핵심이다.

    이미 전라북도는 새만금 MP(기본계획)에 반영된 개발사업(도로, 철도, 공항)들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새만금위원회 실무협의회에 건의한 상태다.

    예비타당성 조사 운용지침에는 지역균형발전, 긴급한 경제 사회적 상황대응을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은 예타를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시설을 비롯해 광주 유니버시아드 관련시설 건설사업 등을 예타 면제사례로 들 수 있다.

    아직까지 기재부측으로부터는 이와 관련한 뚜렷한 답변이 없는 가운데 전라북도는 국토부와 긴밀히 논의하면서 기재부를 설득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송하진 지사는 "최악의 경우 기재부 예타를 거쳐야 할 상황이 된다면 2023년 초까지로 공기를 잡아서라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기필코 추진할 방침"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송 지사는 또 "당장 국제공항이 아니더라도, 세계 잼버리 대회를 겨냥한 전세기 항로 개설도 대안 중의 하나"라고 말한 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만금 국제공항의 물꼬를 트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을 올해 말 완료한 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사전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새만금 국제공항 후보지 결정도 이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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