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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끝판왕' 오승환, 홈런에 고개 떨궈…1이닝 1실점



야구

    '흔들린 끝판왕' 오승환, 홈런에 고개 떨궈…1이닝 1실점

    세인트루이스, 11안타 몰아치고도 0득점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노컷뉴스DB)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모처럼 등판 기회를 잡았지만 홈런에 고개를 떨궜다.

    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팀이 0-1로 끌려가던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이후 5일 만에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호세 프렐라를 3루수 희생번트로, 4번 타자 얀헤르비스 솔라르테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그사이 주자는 3루까지 이동했다.

    아웃 카운트 하나만 더 잡으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는 상황에서 오승환은 윌 마이어스를 상대했다.

    하지만 경기는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로 체인지업을 던졌다. 그러나 이 공이 조금 높게 들어가면서 마이어스에 좋은 먹잇감이 됐다.

    2점 홈런을 내준 오승환은 코리 스팬젠버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지난해 79⅔이닝을 소화하면서 홈런 5개만 내줬던 오승환은 올 시즌 56⅓이닝 9피홈런을 기록 중이다. 오승환의 투구에 고전하던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이제는 적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74에서 3.83으로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11안타를 몰아쳤지만 안타가 분산되면서 0득점에 그쳤다. 결국 0-3으로 패해 5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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