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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부회장 "히딩크 선임? 불쾌하고 어처구니 없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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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곤 부회장 "히딩크 선임? 불쾌하고 어처구니 없는 얘기"

    • 2017-09-07 10:07

    "히딩크 감독 만날 생각 전혀 없어"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축구 대표팀 선임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어처구니없는 얘기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마치고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궈낸 대표팀이지만 경기력에 적잖은 문제점을 드러내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 와중에 히딩크 감독이 다시 한번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싶다는 입장을 내놨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본선 진출 목표를 달성한 신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끈다고 밝혔지만 팬들의 눈은 온통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써낸 히딩크 감독을 향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이 선임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김호곤 부회장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똘똘 뭉쳐 최종예선을 통과했다. 그런데 하루가 채 지나기 전에 그런 얘기가 나와 어처구니가 없다"며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많은 축구팬들에게 보답하는 것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본선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고민하는 시점에서 얘기가 나와 불쾌하다"고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축구협회는 신 감독이 바뀌는 일이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김 부회장은 "만약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더라도 신 감독 체제로 가기로 정한 상태였다"며 "국민들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축하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런 얘기가 나와 기가 차다"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히딩크는 명장이다. 감독 복귀 제의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때문에 협회에서도 대응할 일이 아니다. 만날 의사도 전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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