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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봉 공원 슬럼화'…순천시 활성화 골몰



전남

    '죽도봉 공원 슬럼화'…순천시 활성화 골몰

    (사진=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한 때 도시의 상징으로 각광을 받던 죽도봉공원이 '슬럼화'하자 활성화 방안을 놓고 골몰하고 있다.

    1980~90년대 순천과 광양 등 전남 동부권 학생들의 소풍지로 각광을 받았던 순천 죽도봉공원.

    소풍은 물론 각종 백일장이 열리고, 순천 원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연향과 조례 등 신도심이 본격 개발되고 원도심이 활기를 잃으면서 죽도봉 공원도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추억의 장소가 돼 버렸다.

    이에 따라 각종 시설물의 노후화, 무허가 주택 방치, 우거진 숲과 어두운 밤길 등으로 '슬럼화'해 있다.

    순천시는 죽도봉 공원의 옛 명성을 되살리고 새시대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고자 머리를 싸맸다.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취해 죽도봉 공원 일대를 어린이 정원과 힐링 숲 등으로 꾸며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9년까지 38억 원을 투입해 인근 환선정을 보수하고 영산각을 리모델링함으로써 카페와 역사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어린이 정원과 캠핑장, 테크길, 야간 경관 조명, 주차장 조성 등으로 시민들이 다시 찾는 죽도봉 공원으로 재생할 방침이다.

    하지만 경관 훼손과 무허가 주택 이주, 주택가 소음 대책 등 선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

    순천시는 이와 관련해 최근 시민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고, 다음달 기본 계획을 확정하는 등 죽도봉 활성화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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