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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B·임현규·전찬미, UFC 한일전 동반 승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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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B·임현규·전찬미, UFC 한일전 동반 승리할까

    9월 23일 UFC 일본대회 동시 출격

    김동현B, 전찬미, 임현규(좌로부터).

     

    김동현B·임현규·전찬미가 UFC 한일전 동반 승리를 다짐했다.

    세 선수는 9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일본 대회에 나란히 출전한다.

    김동현B(29, 부산팀매드)는 고미 다카노리(39, 일본)와 라이트급 경기에서 맞붙는다.

    고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량급 파이터다. 프라이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뒤 2010년부터 UFC에서 뛰고 있지만 최근 4연패로 부진하다. UFC전적 4승 8패.

    김동현B는 6일 서울 이태원MMA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미는 전설이다. 부담이 조금 되지만 준비한 대로 싸우면 이길 수 있다"며 "고미는 나이가 많고 내리막길이지만, 나는 젊고 치고 올라가는 중이다. 둘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라 재밌는 경기를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타격이 안 풀리면 스스로 포기하더라. 최근 전적에서 보듯 고미는 전성기가 지났다. 결과를 떠나 예전 만큼 싸우려는 의지가 안 보이고, 경기 내용도 무기력하다"며 "은퇴 시기를 놓친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 더 뼈저리게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현B는 UFC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도미닉 스틸과 폴로 레예스에 연패했지만 작년 12월 브랜든 오라일리에 판정승하며 UFC 첫 승을 신고했다.

    김동현B는 "폴로 레예스 전 때 디펜스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타격전 상황이 와도 무리하게 파고들기 보다는 디펜스에 신경 쓰겠다"며 "계약상 UFC와 1경기를 남겨뒀다. 고미를 꺾고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하겠다"고 했다.

    임현규는 아베 다이치(25, 일본)와 웰터급 경기에서 격돌한다.

    1년 1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임현규는 닐 매그니(2015년 5월)와 마이크 페리(2016년 8월)에 2연속 TKO패한 뒤 케이지에 오르지 않았다. UFC전적 3승 3패.

    임현규는 "(주변 분들에게) 질타와 충고를 많이 받았다. 지적받은 점을 고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아베는 일본단체 판크라스 웰터급 챔피언 출신으로 이번 경기가 UFC 데뷔전이다. 격투기 통산전적 5승(4KO).

    임현규는 아베에 대해 "패기가 좋고 카운터를 잘 받아친다. 이에 대비한 훈련을 충분히 했다"며 "싱대방 거리에 들어가지 않고 경기하는 전략을 짰다. 이전 경기와는 다르게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임현규는 "UFC 입성 전에도 연패한 적 있지만 자극제 삼아 도약했었다"며 "요즘 훈련하는 게 즐겁다. 재밌는 경기 보다 이기는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전찬미는 판크라스 챔피언을 지낸 곤도 슈리(28, 일본)와 여성부 스트로급 경기를 갖는다.

    지난 6월 UFC 데뷔전에서 J.J 알드리치에 판정패한 뒤 3개월간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데 힘 썼다.

    전찬미는 "제가 인파이터인데, 알드리치가 왼손잡이라 거세게 밀어붙이지 못했다"며 "이번엔 보다 적극적으로 경기하겠다. 기술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만난 전찬미는 다리가 온통 멍투성이였다. 하지만 "훈련할 땐 훈련에만 집중한다. 멍이나 상처를 신경 쓸 틈이 없다. 강훈련의 흔적"이라며 뿌듯해 했다.

    곤도는 이번 경기가 UFC 데뷔전이다. 격투기 통산전적 5승 무패. 전찬미는 상대에 대해 "타격이 안 풀리면 레슬링으로 가더라. 충분히 꺾을 수 있다"며 "이왕이면 KO로 승리해서 보너스를 타고 싶다"고 웃었다.

    전찬미는 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다음 경기에서 톱 10 선수와 붙고 싶다. 케이지 위에서 페이지 벤젠트와 미셸 워터슨을 호명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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