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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전 마지막 '무한도전'이 선사한 최고의 1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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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파업 전 마지막 '무한도전'이 선사한 최고의 1분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본부노조) 총파업으로 MBC 대표 예능인 '무한도전'(무도)이 다음 주부터 결방할 예정이다.

    때문에 지난 2일 방송은 '무도'를 한동안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을 안겼다.

    하지만 '무도의 밤' 두 번째 이야기는 큰 웃음을 선사하며, 총파업 이후 다시 돌아올 '무도'에 대한 기대를 품게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길거리 토크쇼로 만난 열쇠 아저씨, 그리고 열혈 애완견 세리와 함께 ‘무도의 밤’ 본편 11.6% 시청률의 ‘최고의 1분’을 만들었다.

    유재석은 “오늘 만난 당신이 토크쇼 주인공”이라며 평소 생각해 왔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을 ‘무도의 밤’ 코너로 기획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과 만났고, 유재석을 당황시키는 입담꾼인 열쇠 아저씨의 등장은 시선을 강탈했다.

    골목길에서 유재석은 정다운 뒷모습을 발견하고 이야기를 건넸다. 집에 잠시 들렸다는 임홍순 씨는 열쇠 수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잠시 집에 들렀다 다시 출근을 하는 길이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유재석은 자연스럽게 “요즘 장사는 잘되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열쇠 아저씨는 “안 돼. 안 돼”라면서 “도둑놈들이 없어..”라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열쇠 아저씨는 웃으면서 “번호 키가 고장이 안 나”라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유재석을 발견하곤 “웃자고 하는 얘기지”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와 함께 유재석에게 마실 물 한 잔을 건네는 아주머니와 함께 등장한 애완견 ‘세리’ 역시 시선을 강탈했다.

    세리는 유재석을 보고 열혈적으로 짖어대며 원 샷을 독차지했는데 친근하게 다가가는 유재석에게 또 다시 짖어대 그를 당황하게 만들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렇듯 웃픈 상황에 멤버들은 “진짜 리얼이네요”라며 감탄했고, 유재석과 열쇠 아저씨의 대화, 그리고 세리의 등장은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1.6%(19:32)를 기록하면서 이날 ‘무한도전’의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도 타 방송국에 순박한 감사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낸 황금출 여사님(19:34)과 예금 상품을 많이 판매해 내일 칭찬 들을 생각에 기분이 좋다는 은행원(19.38)은 2049 시청률 최고의 1분 주인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석과 두 사람과의 대화 장면은 닐슨코리아 기준 8.9%의 높은 2049 시청률을 기록했다.

    소시민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눈 유재석은 시민들의 소박한 발언이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고, ‘무한도전’은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수도권 기준 1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자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는 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잠시 시청자들과 이별한다.

    MBC본부노조에 속한 2000여 조합원은 “언론 적폐 인사 퇴출! 언론 개혁 완수!”를 외치며, 4일 0시를 기점으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매주 목요일 진행됐던 녹화도 지난달 31일부터 잠정 중단됐다.

    앞서 MBC본부 노조원인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를 비롯한 예능PD 56명은 이미 제작거부를 결의한 바 있다.

    또한 김태호 PD는 방송 90주년 기념 방송진흥유공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을 거부하고 1일 열린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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