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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우린 보라매 남매!"…아버지와 3남매가 공군 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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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주 훈련 마친 268명, 공군 신임 부사관으로 임관

    동반입대해 30일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누나 최유정 하사와 최현록 하사 (사진=공군 제공)

     

    30일 제228기 공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이 거행된 가운데 남매의 동반 입대로 아버지와 3남매가 모두 공군 부사관 출신이 된 보라매 가족이 화제다.

    공군에 따르면 동반입대한 남매인 최유정 하사(25·수송운영)와 최현록 하사(21·수송운영)가 30일 공군부사관으로 임관해 동시에 하사 계급장을 달았다.

    이로써 이 집안은 아버지와 3남매가 모두 공군 부사관이 출신이 됐다. 최유정·최현록 하사의 아버지는 제3방공유도탄여단 소속 최재평 준위(준사관 97기)로, 32년째 공군에서 복무 중이다.

    첫째인 최윤영 예비역 하사도 2016년까지 공군에서 근무했다. 3남매가 모두 아버지를 보며 공군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큰 딸이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한데 이어 이번에는 작은딸과 막내아들이 함께 임관하게 된 것이다.

    둘째 최유정 하사는 대학교를 졸업한 뒤 공군 부사관 시험에 도전했으나 연거푸 고배를 마시자 굴삭기와 지게차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훈련 과정에서 남매는 서로를 후보생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었지만 같이 훈련을 받는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최유정 하사는 "공군 가족의 일원으로서 맡은 임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고, 최현록 하사는 "아버지, 누나와 함께 조국의 하늘을 완벽히 수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공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228기 공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는 지난 6월 기본군사훈련단에 입대해 11주 동안 조국 영공수호를 위해 훈련을 받아온 268명(女 21명 포함)이 신임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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