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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한 미사일 발사, 한국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모두 비난



아시아/호주

    中 북한 미사일 발사, 한국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모두 비난

    • 2017-08-29 19:13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 "북한 미사일 발사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 "사드 배치 중단하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이 29일 새벽 감행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임박한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배치를 모두 비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 활동을 한 것은 명백히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각국이 긴장을 고조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공동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관련국이 대북 압박 강화를 천명하고 나선데 대해서는 "북핵 문제는 압력을 강화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없다"면서 대화에 의한 평화적인 해결을 주장했다.

    중국의 거듭된 자제 촉구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계속되는데 대해서는 "문제의 당사국은 북한과 미국, 북한과 한국이다. 방울을 단 사람이 방울을 떼야 한다"며 책임의 화살을 북한과 한·미 양국에 돌렸다.

    또 한국과 미국의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서 "한미가 군사훈련을 강화했다고 해서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느냐, 이런 악순환 이후 한반도 문제 해결의 출구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화 대변인은 이날 한국의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를 중단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 측은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데 대한 입장이 명확하고 일관되며 확고하다"면서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유관국의 안전 우려를 해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역 전략 균형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을 포함한 역내 국가의 전략 및 안전 이익을 훼손하며 동시에 한반도 긴장과 대립을 가속하고 한반도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면서 "미국과 한국이 중국 등 지역 국가의 이익과 안전 우려를 존중해 사드 진행을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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