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가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조카인 고 박용철 씨 피살 사건을 재수사해달라며 유가족과 함께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전달했다.
교회협 인권센터는 "지난 2011년 발생한 박용철 씨 피살사건에 여러 의혹이 있다"면서, "은폐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반드시 재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가족들은 탄원서에서 "고 박용철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집안 재산 다툼과 관련해 법정에 증인으로 설 예정이었으나 공교롭게 며칠 앞두고 살해당했고, 당시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재수사를 촉구했다.
유가족들은 "고 박용철 씨의 죽음은 정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면서, "부패한 정부를 바로 잡기 위해 꼭 사건을 재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