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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6’, 어차피 우승은 넉살? 대항마로 떠오른 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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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미6’, 어차피 우승은 넉살? 대항마로 떠오른 행주

    (사진='쇼미더머니6' 방송화면)

     

    지난해 엠넷 ‘쇼미더머니5’에서는 ‘어차피 우승은 비와이’이라는 말이 현실이 됐다. 방송 시작 전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된 비와이는 시즌 내내 흔들림 없는 랩 실력을 선보였고, 끝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올해 ‘쇼미너머니6’에는 넉살이 비와이의 역할을 했다. 최근 힙합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넉살 역시 방송 전부터 강력한 우승 보로 거론됐고, 큰 위기 없이 여유 있게 최종 파이널 무대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어차피 우승은 넉살’이라는 말 역시 현실이 되는가 싶었는데, 마찬가지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행주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우승을 누가 차지할지 쉽게 예측할 없는 상황이 됐다.

    행주는 지난 25일 방송된 세미 파이널에서 진정성 있는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행주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는 자신과 그런 자신을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최면을 거는 곡 ‘레드 썬(Red Sun)’을 선보였다.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위태로운 자신의 상황을 빗댄 가사와 최면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살린 구성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레드 썬’은 행주의 최근 상승세에 방점을 찍는 무대이기도 했다. 힙합 트리오 리듬파워 멤버인 행주는 그동안 ‘쇼미더머니’ 시즌 4와 5에서 두각을 보인 지구인과 보이비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시즌4에서는 1차 예선 탈락이라는 쓴맛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행주는 이번 시즌에 재도전해 날이 서 있는 랩 실력을 뽐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끼와 흥이 넘치는 무대를 펼쳤던 리듬파워 활동 때와는 또 다른 묵직한 랩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낸 것이다.

    또한, 자신보다 동생인 지코&딘 프로듀서와 의외의 ‘케미’를 발산, 매 무대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세미 파이널 방송 이후 행주는 국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아울러 26일 정오 공개된 ‘레드 썬’ 음원은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에서 역주행 1위 신화를 쓴 윤종신의 ‘좋니’와 3년 만에 솔로 컴백한 선미의 ‘가시나’에 이어 3위(오후 4시 기준)에 올라 있다.

    행주의 주가 상승으로, 넉살의 독주로 끝날 것 같았던 ‘쇼미더머니6’ 우승 경쟁은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다. 두 사람과 함께 최종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신예 래퍼 우원재가 날이 갈수록 가파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더욱 흥미로운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쇼미더머니6’ 결승 무대는 오는 9월 1일 밤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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