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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왕자 뇌물혐의 인정"...외신,이재용부회장 선고 속보 타전(종합)



국제일반

    "삼성왕자 뇌물혐의 인정"...외신,이재용부회장 선고 속보 타전(종합)

    "박 전대통령 재판에 영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 공여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삼성의 상속인 부패혐의로 기소돼 5년형을 선고받았다"
    "삼성제국의 후계자, 블록버스터 재판에서 유죄판결"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소식을 외신들은 이렇게 전했다.

    또 CNN과 BBC, 중국 CCTV 등 방송들은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중계보도를 하거나 예고기사를 내보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외신들은 특히 이번 재판이 한국사회에서 갖는 의미에 대해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재판이 정부 관료와 재벌 간의 긴밀한 관계에 대한 한국사회의 엄격한 잣대가 적용됐다고 분석했다.

    또 영국의 가디언은 이 부회장 판결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징역 5년 선고는 역대 한국 재벌 지도자가 받은 형량중 가장 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뉴욕타임스도 "이번 판결은 거대기업에 약한 처벌을 내렸던 역사와 단절하는 것"이라며 이를 정치인과 부유층 간의 부패 결합을 끊어내려는 시민사회의 중요한 성취라고 풀이했다.

    신문은 이번 판결로 삼성그룹의 승계위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하고 삼성이 이 부회장 일가없이 성공할 수 있을지 판가름하는 시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부회장이 공식적으로 삼성을 승계라는 데에도 의문을 낳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판결로 삼성의 글로벌 명성과 장기 전략 수립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번 재판이 한국 재벌과 정치 엘리트 간의 관계를 조명, 한국을 얼어붙게 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이 부회장이 삼성에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외신들은 이 부회장의 선고가 박근혜전대통령의 판결도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의 NHK와 산케이신문 등은 이 부회장의 유죄선고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판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중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점치기도 했다.

    이와함께 로이터통신은 "삼성의 귀공자 이재용이 5년형 판결을 받았다"면서 재판소식을 전했고 일본 교도통신은 이 부회장의 소식을 '긴급'으로 송고하고 "이 부회장에 대한 유죄 인정은 한국에서 가장 큰 기업집단인 삼성의 명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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