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2시부터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로부터 세 번째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새 정부 출범 첫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이날 업무보고 또한 문 대통령의 '5분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10분씩 모두 30여분간 부처별 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핵심 정책토의가 부처당 25분씩 약 75분간 계획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앞선 두 번의 업무보고 모두 토의시간이 예정된 시각을 초과했던 만큼 이날도 정해진 시간을 넘겨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기재부에서는 ▲사람 중심의 경제구현을 위한 재정혁신 ▲혁신성장 기반구축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대기업 집단의 경제력 남용 방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공정한 경쟁기회 보장방안 등을 보고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의 역할 강화 ▲소득주도성장 견인을 위한 서민금융지원 강화 등에 대한 보고에 나선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배재정 총리 비서실장, 행정안전부 차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부처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상조 공정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및 각 차관과 실·국장 등이 참석한다.
당에서는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익표 정책위수석부의장, 이학영 정무위원장, 박광온 기재위 간사가 자리할 예정이다.
금융위 업무보고 뒤 이뤄지는 토의 때는 외부인사로 임찬기 신용회복위원회 안양지부장(안양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이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