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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125명에 배달된 편지…발신지는 '청와대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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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생 125명에 배달된 편지…발신지는 '청와대로 1'

    김정숙 여사, 이리동산초 학생들 편지에 일일이 집으로 답장 보내 화제

    김정숙 여사가 전북 익산시 이리동산초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 (사진=이리동산초 이윤미 교사 제공)

     

    김정숙 여사가 전북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집으로 일일이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전북 익산시 이리동산초 5학년 학생 125명은 지난 18일과 19일, 발신자 주소가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1'이라 적힌 편지를 받았다.

    이 편지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이리동산초 5학년 학생들이 '촛불로 일으킨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계기수업을 진행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편지에 대한 답장으로 김 여사가 보낸 것이다.

    김 여사는 답장을 통해 "보내주신 편지를 잘 읽었습니다. 또박또박 쓴 글에서 미래의 꿈, 친구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좋은 나라가 되길 바라는 소망이 느껴졌습니다"라며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바라는 꿈을 꼭 이루기를 바랍니다. 여러 가지를 경험해보고, 그 가운데 무엇이 가장 즐거운지 곰곰이 생각해서 꿈을 찾는다면 가장 좋겠지요"라며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또, "(꿈이) 쉽게 찾아지지 않을 수도 있고 때로는 용기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 고민은 오롯이 나 스스로의 것이기 때문에 내가 가장 옳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차곡차곡 쌓아 간다면 어느샌가 꿈이 가까워질 것입니다"라면서 "저는 여러분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대통령과 함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북 익산시 이리동산초 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사진=이리동산초 이윤미 교사 제공)

     

    이 수업을 기획한 이리동산초 5학년 부장 이윤미 교사는 "지난 5월 11일에 편지를 보냈기 때문에, 우리가 보낸 편지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받은 최초의 편지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내심 답장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앞으로도 '참여하는 어른'으로 자라길 바란다. 김정숙 여사의 답장으로 인해, 학생들이 '나라에서도 개개인에게 피드백을 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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