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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에 '공립특수학교' 처음 들어선다



경인

    용인지역에 '공립특수학교' 처음 들어선다

    • 2017-08-21 10:41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559번지 일원에

    용인 공립 특수학교가 들어설 예정부지(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지역에 '공립특수학교'가 처음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현재 용인시에 공립특수학교가 없기 때문에 특수학교가 설립되면 용인지역내 장애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용인시에는 현재 150명을 수용하는 사립특수학교인 '용인강남학교'가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지적및 지체장애 학생들을 수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장애학생을 둔 용인지역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타 지역에 있는 특수학교로 보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 내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및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지역에 가칭 '용인 공립 특수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3개 기관이 공동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용인지역내에는 유치원과 초,중,고생을 포함한 특수학교 대상자가 1천50여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1~2급인 중증 장애학생만해도 300여명이 넘을 정도로 특수교육환경이 아주 열악한 실정이다.

    2급 지적장애 학생을 둔 학부모 A모씨는 "용인지역에는 장애 자녀들을 마음놓고 맡길만한 특수학교가 아주 적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보내야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용인 공립 특수학교(가칭)'가 들어설 곳은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559번지 일원 1만4천여㎡.

    해당부지는 용인시에서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국도 45호선을 연결하는 도로를 끼고 있어 지리적인 장점도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공립 특수학교' 설립에는 23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곳에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와 고등학교, 전공과 등 5개과, 31개 학급에 199명을 포용할 계획이다.

    '용인 공립 특수학교'가 들어설 자리는 개인소유지여서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땅 주인과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해당지주가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사업예산을 확보한뒤 토지협의가 마무리돼 매매가 체결되면 해당 부지에 대해 용인시에 도시계획시설변경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어 설계용역과 공사업체를 선정해 이르면 내년초에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0년 3월 '용인 공립 특수학교'를 개교한다는 것.

    용인시도 여기에 발맞추어 대비를 해나가고 있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용인시가 해야할 도로와 상·하수도 설치 등 학교기반 시설들이 차질 없도록 대비해 나가고 있다.

    정찬민 시장은 "장애학생을 둔 학부모와 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공립 특수학교 설립될 수 있도록 시차원에서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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