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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아 2골' 여자 아이스하키, 13위 프랑스에 4-5 연장패



스포츠일반

    '박종아 2골' 여자 아이스하키, 13위 프랑스에 4-5 연장패

    • 2017-08-19 15:45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해외 전지훈련 중인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랭킹 13위 프랑스에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새러 머리(29·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 3차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연장 피리어드에서 결승 골을 허용하며 4-5로 졌다.

    지난 16일 프랑스와의 대회 1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사흘 만에 벌어진 리턴 매치에서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에서만 2골을 터트린 간판 공격수 박종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연출하는가 싶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뒤집기를 허용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201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랭킹 22위의 한국이 13위의 프랑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한 점 차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는 것만으로도 괄목할만하다.

    스위스와 대회 2차전을 치른 후 24시간 만에 다시 링크에 선 대표팀은 경기 초반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무겁게 출발했다.

    1피리어드를 0-2로 마친 한국은 2피리어드 들어 전열을 재정비하고 반격에 나섰다.

    재미교포 귀화 선수인 랜디 희수 그리핀이 2피리어드 1분 41초에 김세린과 엄수연의 어시스트로 만회 골을 터트리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국은 이어 엄수연의 후킹 반칙으로 숏핸디드 상태였던 2피리어드 8분 51초에 박종아가 상대 퍽을 끊어내 만든 단독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2피리어드를 마쳤다.

    한국은 조수지의 트리핑 반칙으로 숏핸디드에 몰린 3피리어드 5분 36초에 에스텔 듀뱅에게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15분 16초에 김희원의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민지의 마이너 페널티로 숏핸디드에 몰린 16분 42초에 박종아가 짜릿한 역전 골을 터트리는 반전을 연출해냈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클라라 로지에게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하며 연장 피리어드로 끌려갔고 결국 연장 3분 27초에 마리옹 알레모즈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말았다.

    박종아는 비록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숏핸디드 골을 2개나 터트리며 여자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임을 확인시켰다.

    아이스하키에서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숏핸드디 골을 2개나 뽑아내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3개국 친선 대회에서 승점 2점(1패 2연장패)으로 최하위가 확정된 한국은 20일 오후 8시에 스위스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르고 22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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