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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수원 마지막 경기 무안타…케이티위즈파크 통산 5홈런



야구

    이승엽, 수원 마지막 경기 무안타…케이티위즈파크 통산 5홈런

    • 2017-08-18 23:19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수원구장과 작별하는 날,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이날은 올 시즌 삼성의 마지막 수원 방문경기이자, 올해가 끝나면 은퇴하는 이승엽의 마지막 수원 경기였다. kt는 이를 기념해 이승엽 은퇴 투어 행사를 열었다.

    마침 8월 18일은 이승엽의 선수 등록상 생일이었다.

    케이티 위즈 파크를 찾은 팬들이 이승엽을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kt와 수원시는 은퇴 투어 기념 현판과 사진 액자, 인두화를 선물했다.

    kt 선수들은 내야 흙 위에 도열해, 이승엽이 홈을 출발해 1, 2, 3루를 거쳐 다시 홈으로 돌아올 때까지 박수를 치고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승엽은 "kt 구단과 수원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수원과 작별 인사를 하고 "마지막 한 타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이승엽이 케이티 위즈 파크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돈 것도, 경기 전 행사가 마지막이었다.

    이승엽은 2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서 차분하게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4회 2루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도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경기가 연장으로 흐르면서 이승엽은 수원구장과 작별을 미뤘다.

    하지만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승엽은 kt 마무리 김재윤의 포크볼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삼성이 타자일순하며 이승엽은 10회초 두 번째 타격 기회를 얻었으나 이번에도 우익수 플라이, 범타에 그쳤다.

    이제 이승엽은 케이티 위즈 파크 타석에 설 수 없다.

    이승엽은 케이티가 수원을 홈으로 쓴 2015년부터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21경기 타율 0.393(83타수 33안타), 5홈런, 22타점을 올렸다.

    선수 등록상 생일 8월 18일에 유독 강했던 좋은 기억도 이어가지 못했다.

    이승엽은 KBO리그에서 이날까지 8월 18일 경기를 11차례 치렀다. 생일 성적은 타율 0.367(48타수 18안타), 6홈런, 14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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