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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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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재탄생

    9월22~24일까지 열려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재현된 정조대왕 능행차 모습(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의 가장 규모가 큰 문화행사인 '수원화성문화제'가 올해는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거듭난다.

    수원시에 따르면 다음달 22~24일 열리는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민 주도 축제'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최근 한옥기술전시관에서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및 능행차 공동재현 부서별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수원화성문화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는 추진상황 총괄보고와 부서별 추진계획 보고, 토론등으로 진행됐다.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15개가 운영된다.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가 제안한 프로그램이 10개, 시민공모로 선정한 프로그램이 5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화성행궁 광장과 행궁 내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추진위 제안 프로그램은 ▲시민예술한마당(수원시 생활 예술인들의 공연) ▲누구나 가수(관광객·시민들의 즉흥 노래 경연) ▲청소년재능 한마당 꿈의 장터 ▲수원아리랑(참가자들이 전통 악기 연주) 등이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9월 23~24일)은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이뤄진다.

    정조대왕 능행차 서울구간 배다리 모습(사진=수원시 제공)

     

    수원·화성·서울시등 3개 지자체가 공동 주최한다.

    수원시와 서울시는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구간에서 능행차를 공동 재현한 바 있다.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완벽 재현'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날 창덕궁에서 시흥행궁 구간(21.24㎞) 행렬이 이어지고, 둘째 날에는 서울 금천구청에서 연무대 구간(26.4㎞)과 화성행궁에서 융릉에 이르는 구간(11.6㎞)에서 동시에 능행차 재현이 진행된다. 연인원 4210명, 말 720필이 투입된다.


    시민이 참여하는 기부캠페인도 진행되는데 기부금 모금은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개인, 단체, 기관(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은 '효행등 거리' 조성, '사회공헌 공동 퍼레이드' 구성·운영, 사회적 약자 배려석 설치·운영 등에 사용된다.

    지난 3월 출범한 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분과 ▲시민참여 홍보분과 ▲어린이·청소년·청년분과 ▲재정분과 ▲음식 거리 기획·운용분과 ▲거리 질서 안전분과 등 6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발굴,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 기부금 모금 홍보 등 수원화성문화제 준비를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수원화성문화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행사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반세기가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화성문화제가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문화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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