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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토종씨드림' 의뢰 토종 종자 영구 보존



대전

    산림청, '토종씨드림' 의뢰 토종 종자 영구 보존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토종종자를 영구 보존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토종종자 보전 단체인 '토종씨드림' 회원들이 국내 곳곳에서 채집한 곡물, 약용·섬유용·유지용 식물 등 2638점(27과 106종)으로 백두대간수목원 종자 영구저장 시설인 시드 볼트(Seed Vault)에 보존된다.

    민간 단체에서 이처럼 대량으로 종자 보존을 의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목원 측은 올 하반기 공식 개원에 맞춰 '토종씨드림'과 MOU를 체결하고 관련 연구와 정보교류에 협력할 계획이다.

    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는 산림청을 통해 "토종 종자는 이 땅에서 선조들의 역사와 함께하고 한반도 환경변화로 진화된 귀중한 유전자원"이라며 "종자 영구보존과 관련 연구를 위해 백두대간수목원 시드 볼트에 종자를 보존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기남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기획운영본부장은 "오랜 기간 수집한 토종 종자를 시트 볼트에 안정적으로 보존하게 됨으로써 생물종다양성 보전과 국가 생물 주권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드 볼트는 세계 최초의 지하 터널형 산림종자 영구저장 시설로 기후 변화와 자연 재해 등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종자를 안정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지난 8일 현재 15개 기관에서 맡긴 4만 1782점의 식물종자를 저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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