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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文정부 100일, 100점 만점에 90점은 줘야"



대통령실

    민주당 "文정부 100일, 100점 만점에 90점은 줘야"

    제윤경 "100일간 55건의 정책 제안.. 국민 신뢰 새롭게 쌓고 있다"

    - 인수위도 없이 출발해 높은 지지율 얻어
    - 하루 건너 하나씩 비전 제시 중
    - 국민 지지 받는 정책들... 국회 문턱서 걸리는 일 반복돼
    - 야당, 야당답게 새 정부 성공 위해 충분한 역할해주길
    - 새 정부의 성공은 국민들의 염원, 야당에 더 많은 협조 부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8월 17일 (목)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제윤경 원내대변인(더불어민주당)

    ◇ 정관용>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여야 정치권도 다양한 평가 내놓고 있는데요. 차례로 5개 정당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여당이죠.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 안녕하세요.

    ◆ 제윤경>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총평 한마디부터.

    ◆ 제윤경> 일단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새 정부이지 않습니까? 인수위도 없이 출발을 했는데요. 국민들께서 부패한 정치 끝내고 희망의 정치 기대하는데 그만큼 눈높이도 높고 기대도 높습니다. 그래서 지난 대선에 누가 당선되어도 이렇게 높아진 국민들의 눈높이, 기대 이런 걸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우려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현재 새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 국민 10명 중 8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거든요. 이런 지지율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높은 수치라고들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런 높은 지지율이 만들어질 만큼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인수위도 없었고 북핵 문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현실이고 경제 민생 이런 게 불평등이 극단적인 가운데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 여전히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 운영에 대한 이런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께서 새 정부의 100일 동안 희망과 신뢰 이런 걸 확인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100일 동안 55건의 정책 제안이 이루어졌거든요. 하루 건너 하나씩, 이런 비전을 제시해 왔는데요. 그 내용과 행보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안도감 느끼고 정부에 대해서 신뢰를 새롭게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여당의 자평이겠습니다마는 몇 점 주시렵니까, 100점 만점에?

    ◆ 제윤경> 100일에 대한 평가를 점수를 준다면 저는 정말 90점 이상은 줘야 된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실 줄 알았어요.

    ◆ 제윤경> 네. (웃음)

    ◇ 정관용> 그래도 뭔가 아쉽고 잘못한 거는 뭐 있습니까?

    ◆ 제윤경> 일단 국회 현실이 대단히 어렵지 않습니까? 여소야대에 4당 체제. 국민들께서 절대적으로 지지를 하는 정책은 국회 문턱에 걸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경안만 하더라도 국민들의 70% 이상이 찬성했는데 국회 제출된 지 45일 만에 겨우 합의를 했거든요. 인수위도 없는 새 정부의 추경안을 이렇게까지 발목을 잡고 있는 국회의 복잡한 현실이 앞으로 새 정부의 커다란 과제가 아닐까 싶고요. 우리 더불어민주당 원내 어깨가 무겁지만 당정 간 지혜를 모아서 헤쳐나갈 과제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사진=페이스북 캡처)

     

    ◇ 정관용> 발목을 잡는 현실, 이런 표현이 사실 그동안 우리 정치권에 계속 사용되던 똑같은 표현입니다. 이번 정부는 새로운 정치 구도, 새로운 협치 구도를 만들어보겠다 했으면 이제는 여당부터 좀 이런 표현 쓰지 말고 여당 먼저 양보하는 그런 정치가 필요한 거 아닐까요?

    ◆ 제윤경> 물론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난 100일 동안 우리 더불어민주당도 그 여야 협치를 위해서 상당히 많이 인내하고 그리고 양보를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만 해도 사실 원내수석 간의 회동을 통해서 31일날 우리 헌재재판소장님, 헌재소장 표결 참석을 하기로 합의를 했는데 그 회동 이후 바로 양당 야당 대표 두 분께서 말을 뒤집었다는 말입니다.

    조건부 합의인 것처럼 말을 했는데 사실 이런 과정은 그동안의 정치 관행상 도의에 어긋나기 일이기 때문에 이런 일은 존재하지 않았거든요. 저희가 사실 이런 표현까지는 쓰고 싶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표현 자꾸 나오는 것은 양보만 해서 될 것이 아니고 야당도 야당답게 정말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야당의 역할을 충분히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 정관용> 세법 개정 그리고 또 공무원 증원 문제 등등 정기국회에 해야 할 일들이 엄청 많지 않습니까?

    ◆ 제윤경> 맞습니다.

    ◇ 정관용> 그러자면 정말 새로운 여야 관계 절실히 필요해지는데 거기에 대한 각오 한 말씀만 마무리로 듣죠.

    ◆ 제윤경> 새로운 여야 관계는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도 함께 노력해야 되는데요.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여소야대라는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최대한 양보하고 인내해 오면서 왔습니다. 더 많은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야당에도 더 많이 협조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대승적 차원에서 새 정부의 성공, 이것이 국민들의 염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야당도 생각해 보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 정관용> 계속 더 들으면 자화자찬이 될 수도 있으니까 오늘 여당 이야기를 제일 좀 짧게 들으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제윤경> 고맙습니다.

    ◇ 정관용>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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