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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정부 국정 철학 도정에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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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정부 국정 철학 도정에 접목"

    "내년 지방선거 출마 안 해, 교육 현안 매듭지을 것"

    (사진=자료사진)

     

    경남지사 권한대행을 맡은 한경호 신임 행정부지사는 "경남과 중앙에서 근무한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모아 도청 공무원, 도민들과 같이 해결하고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부지사는 17일 출입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누구보다도 다정다감하지만 업무할 때는 깐깐하다는 소리도 듣는다"며 "도의 조직 문화와 소통하고 일하는 조직으로 재미있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내년 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행정부지사와 권한대행의 두 가지 임무를 맡았다. 행정부지사는 국가의 철학과 방향을 지자체에 전파하는 역할이고, 권한대행은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출마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문제보다는 경남 발전을 위해 제가 몸을 어떻게 던질 것이냐가 더 고민하고 잠을 설치고 있는 것이지, 이미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도의 주요 현안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3개 국가산단이 경남의 먹거리 창출 동력이기 때문에 경남 산업의 고도화, 질적인 재편이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중앙 부처에서 예산 관련 업무를 두루 거쳤다는 그는 "예산과 관련해서는 중앙 부처를 상대로 논리를 개발하고, 인적 맨파워를 많이 가졌다고 자부한다"며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실제 한 권한대행은 첫 공식 업무로, 이날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구윤철 예산총괄심의관에게 전화를 걸어 내년도 국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6건을 건의했다.

    전임 권한대행이 소통의 물꼬를 터 도교육청, 도의회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협의가 진행중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무상급식 원상회복과 학교용지부담금 정산 등 3대 교육 현안에도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한 권한대행은 "조속하게 챙겨서 협치의 정신으로 매듭을 짓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한대행 체제에서 엄청난 예산이 수반되는 무상급식 문제를 통상적인 업무 범위로 봐야 할 지에 대한 부분도 "적절한 선에서 기관과의 협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새 정부의 국가 비전과 국정 철학을 도정에 접목해 가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여 도정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진주 출신인 한 권한대행은 진주고와 경상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에 합격, 1985년도에 공직에 입문했다.

    경남도 농업정책과장, 기획관, 사천부시장을 비롯해 행정자치부 혁신담당관, 국무총리실 행정자치과장,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등 중앙과 지방을 두루 경험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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