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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울산도 중학교 의무 무상급식 합시다"



울산

    "시장님, 울산도 중학교 의무 무상급식 합시다"

    학부모 단체들, 울산시 급식비 분담비율 최하위...전국 평균까지 올려야

    울산학부모행동과 풀뿌리울산연대는 17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시가 학교 급식비 분담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반웅규 기자)

     

    울산 학부모들이 중학교 무상급식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 따른 상대적 박탈감이 한계에 달했다며 울산시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학부모행동과 풀뿌리울산연대는 17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시가 학교 급식비 분담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저수준인 시의 급식비 분담예산을 전국 평균 수준까지 늘리면 내년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가능하다는 게 이들 단체의 주장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곳이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고 이 또한 확대되고 있지만 울산은 겨우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올해부터 가능해졌다는 것.

    단체는 이어 울산의 초·중 전면 무상급식이 전국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울산시가 이에 대한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최근 4년 동안 울산시의 학교급식비 분담예산은 25억원으로 고정되어 있고 그 비율은 11.3%에서 6.2%까지 떨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전국 평균 수준인 30%, 165억 원까지 늘리면 당장 내년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기자회견 이후 중학교 의무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하는 항의서한문을 김기현 시장에게 전달하고 시청 앞에서 1인 손팻말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 무상급식이 시행될 때까지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이를 시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교육청과 울산시, 5개 구·군은 다음달 중으로 2018년도 학교급식 지원예산 분담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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