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접근을 강조하면서 '군사옵션'을 배제할 것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한반도 위기가 수십 년 만의 가장 높은 수위로 높아졌다"면서 "자극적인 발언을 삼가고 외교라인을 가동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위기는 외교를 통해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며 "군사행동의 결과는 너무도 끔찍하기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에 대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하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총장실은 언제나 열려있다"며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에게 이러한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