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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최형우의 가치, 살얼음판 승부서 더 빛났다



야구

    '해결사' 최형우의 가치, 살얼음판 승부서 더 빛났다

    KIA 타이거즈 4번 타자 최형우가 1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6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KIA 제공)

     

    KIA 타이거즈의 4번 타자 최형우가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4년 연속 100타점 금자탑을 쌓고 팀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KIA는 1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 헥터 노에시의 호투와 최형우의 맹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헥터는 7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6승(2패)째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단연 돋보였다.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1회말 김주찬의 솔로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NC는 2회초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렀다. NC의 선발 투수 이재학은 헥터에게 밀리지 않는 호투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의 균형을 깨트린 것은 최형우의 방망이였다.

    최형우는 1-1로 맞선 5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우중간을 깨끗이 가르는 2루타로 팀에 다시 리드를 선사했다.

    최형우는 이 타점으로 4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3번째로 나온 대기록이다. 앞서 타이론 우즈(전 두산), 박병호(전 넥센)만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최형우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NC가 2-2로 다시 추격한 6회말. 2사 만루 상황이 최형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해결사는 달랐다. 최형우는 바뀐 투수 원종현의 4구째를 타격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KIA가 뽑아낸 4점 중 최형우가 3점이나 책임진 것이다.

    NC는 8회초 1점을 보태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최형우라는 분명한 해결사를 보유한 KIA. 3연승으로 단독 선두자리는 더욱 견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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