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내 계란에 대한 살충제 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주도 제공)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가운데, 제주지역 계란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역내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접한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산란계 37농가 가운데 친환경인증농가 23개 농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일반농가인 7개 농가는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역할을 분담해 잔류물질 검사가 진행됐다. 계란을 생산하지 않는 농가 7곳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제주도는 농장에서의 계란 출하 중지사항을 산란계 농가에 긴급 전파하고, 전수 검사를 위한 산란계 농가별 계란을 30알씩 수거해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브리핑을 통해 "검사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검사기관의 검사증명서를 발급하여 계란유통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산 안전 계란의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산란계 사육농가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과 피프로닐 등 살충제 잔류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피프로닐(Fipronil)은 닭에게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로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구제하기 위해 사용된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사용기준은 우리나라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