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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제부도,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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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 제부도,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2관왕

    1955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행사

    아름다운 섬 제부도(사진=화성시 제공)

     

    한국판 '모세'의 기적 섬으로 익히 알려진 화성시 제부도가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지게 됐다.

    제부도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국제무대에서 공공디자인의 우수성과 기획력을 인정 받은 것.

    1955년부터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IDEA'와 함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어워드로 제품,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3개 부문에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창작 활동을 선정해 오고 있다.

    '레드닷'본부는 독일에 있다.

    올해는 세계 50여 나라에서 8,000개의 작품을 출품 했다.

    이 가운데 화성시의 제부도 해안산책로의 '경관벤치(SEAt)'와 '제부도 아트파크(Jebudo ARTPARK)'가 각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화성시가 지난해부터 경기도, 경기창작센터와 손을 잡고 '제부도 명소화'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가 고스란히 녹아 나온 것.

    시는 지역내 대표 관광지인 제부도를 디자인과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섬'으로 새롭게 도약 시키기 위해 3년간에 걸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이 사업을 통해 제부도가 새로운 변화를 맞으면서 방문객이 꾸준하게 늘어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1월~6월까지 87만1천여 명이 제부도를 다녀 갔는데 올해 같은 기간 102만 9천여 명으로 집계돼 18%가량의 관광객이 늘어난 것이다.

    젊은 층의 방문으로 카페 등이 생기면서 제부도가 새로운 활력소를 찾게돼 '횟집' 일색이던 지역 상권은 물론이고 지역경제에도 큰 변화가 일어 나고 있다.

    이번 수상작인 '경관벤치(SEAt)'는 방문객들이 제부도의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입식, 선베드, 계단식 3개 유형으로 디자인 됐으며, 바다가 그대로 보이는 유리 난간과 함께 자연스럽게 바다 위에 앉은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저녁 낙조와 함께 멋드러진 제부도 경관벤치(사진=화성시 제공)

     

    또한 6개의 컨테이너로 구성된 '제부도 아트파크 (Jebudo ARTPARK)'는 바다를 향해 펼쳐진 모양으로 다양한 각도와 레벨에서 섬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내·외부로 열린 독특한 공간구성 역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떠오르는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제부도 아트파크(사진=화성시 제공)

     

    이번 사업의 설계와 디자인을 맡은 S 건축사사무소 권순엽 대표는 "제부도의 고유한 경관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작업이었으며, 세계적인 문화예술섬으로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채인석 시장이 일정을 조정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상작들은 '레드닷'이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전시장을 통해 전시되고 수상작은 레드닷 온라인닷컴(http://en.red-dot.org)을 통해 연중 공개된다.

    한편 제부도는 섬 전체 면적이 1.42㎢ 이르고 '밀물'과 '썰물' 현상으로 인해 하루에 평균 2차례 바닷길이 열려 한국판 '모세'기적의 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제부도 진입로(사진=화성시 제공)

     

    특히 제부도는 수도권에 위치해 지리적인 잇점과 함께 화성시가 재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관광사업들을 꾸준하게 추진해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앞으로도 화성시의 무한한 가능성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시 차원에서 각종 관광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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