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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 자전거 사고 사망자 3/4은 '고령 운전자'



사건/사고

    경찰, 서울 자전거 사고 사망자 3/4은 '고령 운전자'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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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자전거를 타다 숨진 사망자 비중이 10%에 이르며 그 가운데 75%(3/4)가 65세 이상의 고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서울에서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조사한 결과, 사망자 중 고령 운전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에서 자전거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 7월까지 17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91명 중 10%를 차지했다.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1994명이었다.

    특히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13명을 차지해 7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간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령 운전자의 수도 증가추세에 있었다.

    2014년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 37명의 절반에 가까운 16명이 고령 운전자였고, 2015년에는 27명 중 15명, 2016년에는 24명 중 15명이 고령 운전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 대 별로는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12시 사이 출근시간으로, 17명 중 절반이 넘는 9명이 오전 시간에 자전거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또 사고 유형별로는 자전가와 자동차가 부딪혀 사고를 당한 경우가 1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 운전자 비율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 "고령의 운전자들이 아침 출근을 하면서 무단횡단 등 자전거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전거는 도로교통법 상 차로 분류되지만 만 6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와 어린이는 보도로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다"며 안전에 유의해 도보로 통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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