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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하락 속 '안철수' 결집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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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지지율 하락 속 '안철수' 결집효과

    "8.2 부동산대책 효과적일 것" 절반의 기대

    문재인 대통령.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배치 논란의 혼선 속에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 선언으로 지지율 반등을 이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의뢰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전국 유권자 2,53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1.9%p)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5%p 내린 72.5%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PK(부산·경남·울산)와 충청권, 수도권,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에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반면 TK(대구·경북)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는데 북한 ICBM급 미사일 도발과 사드 추가배치 방침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측은 "사드 추가배치와 환경영향평가, 대통령 휴가를 둘러싼 논란 보도가 확산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며 "1일에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경기 침체 관련 보도가 이어졌고 아파트값 전셋값 폭등에 대한 보도가 더해지면서 국정지지도가 70%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0%p 내린 50.6%, 자유한국당은 1.1%p 오른 16.5%를 기록했으며 국민의당 6.9%(2.0%p↑), 바른정당 5.8%(0.1%p↓), 정의당 5.7%(0.7%p↓)를 나타냈다.

    지난주 4%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국민의당이 크게 반등해 정당 지지율 3위에 올라선 것으로, 리얼미터 측은 "안철수 전 대표 당대표 출마에 따른 지지율 결집효과로 인해 지난 5주 동안의 최하위에서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8.2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6%는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30.3%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효과적일 것 68.5% vs 비효과적일 것 13.5%), 40대(54.2% vs 33.4%)에서 긍정적 전망이 과반으로 나타난 반면 60대 이상(효과적일 것 43.4% vs 비효과적일 것 38.6%)에서는 긍정적 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효과적일 것 61.7% vs 비효과적일 것 17.1%)와 대구·경북(54.7% vs 21.9%), 경기·인천(53.4% vs 28.2%), 서울(50.7% vs 33.1%), 대전·충청·세종(44.7% vs 29.4%)에서 투기근절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했다.

    반면 부산·경남·울산(38.3% vs 43.1%)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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