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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반전’ 필요한 엔플라잉 앞에 ‘유회승’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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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반전’ 필요한 엔플라잉 앞에 ‘유회승’이 나타났다

    엔플라잉(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협(메인보컬, 랩), 권광진(베이스), 차훈(기타), 김재현(드럼)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된 엔플라잉은 힙합과 펑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뉴 트렌드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이들은 최근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한 유회승을 새 멤버로 영입해 합류해 5인조로 거듭났다. 유회승의 합류로 ‘더블 보컬’ 체제가 된 엔플라잉은 강화된 보컬과 랩 라인을 주축으로 밴드 음악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2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더 리얼 : 엔플라잉(THE REAL : N.Fly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멤버들은 타이틀곡 ‘진짜가 나타났다’를 라이브 연주와 함께 들려준 뒤 2년만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차훈은 “오랜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고 운을 뗐다.

    이어 승협은 “새 멤버 유회승이 합류해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광진은 “2년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재현은 “더 열심히 노력하는 엔플라잉이 되겠다”고 했다.

    유회승은 “좋은 팀에 합류했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꽃길’만 걷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프로듀스101’ 때는 ‘형 라인’이었는데 엔플라잉에서는 막내가 되었다. 형들에게 ‘선물상자’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에 승협은 “데뷔가 목적이 아닌 진짜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눈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유회승의 합류를 반겼다.

    유회승

     

    엔플라잉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리얼 : 엔플라잉’에는 펑키한 분위기의 타이틀곡 ‘진짜가 나타났다’를 비롯해 인트로곡 ‘렛츠 겟 다운 투 잇(Let's Get Down To It)’, 서정적인 기타 선율이 특징인 ‘다행이야’, 청량감 있는 사운드의 ‘정리가 안돼’, ‘묵직한 베이스가 돋보이는 ’짠해‘, EDM 신스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아 유 레디?(R U Ready?)‘ 등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담겼다.

    차훈은 “엔플라잉의 ‘리얼’한 모습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컬 유회승의 합류로 귀가 즐거운 음악이 완성되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드러머 김재현은 타이틀곡에 대해 “이상형이 나타난 순간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신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엔플라잉은 강렬한 밴드 사운가 돋보인 ‘기가막혀’, 애절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곡 ‘론니(Lonely)’로 활동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이들은 먼저 데뷔한 소속사 선배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의 뒤를 이을 팀으로 주목받았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을 얻지 못했다.

     

    ‘반전’이 필요한 엔플라잉이 이번 활동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FNC 한성호 대표까지 쇼케이스 현장을 찾아 이들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한 대표가 소속 가수의 쇼케이스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 그는 무대에 올라 마이크까지 잡았다.

    한 대표는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 기획했던 팀이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이었다”며 “그간 다른 두 팀에 비해 엔플라잉의 활동이 뜸해서 팬들이 걱정을 많이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FT아일랜드가 한국적인 록, 씨엔블루가 모던하고 팝스러운 음악을 선보이는 팀이라면, 엔플라잉은 트렌디하고 톡톡 튀는 음악을 추구한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로듀스101’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은 유회승의 합류로 엔플라잉의 보컬라인이 한층 강화됐다”며 “‘진짜가 나타났다’는 엔플라잉이 앞으로 선보일 음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곡이다. 엔플라잉의 새 출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일단, 유회승의 합류로 화제성은 얻었다. 그러나 밴드에게 가장 중요한 건 멤버들 간의 ‘합’이다. 과연 유회승과 기존 멤버 4인의 호흡은 문제가 없을까.

    이에 대한 우려에 승협은 “데뷔 전까지 치면 네 명이서 7년을 함께했다. 새 멤버와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고맙게도 회승이가 먼저 다가와 주더더라. 덕분에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중저음 랩이 중심이 된 음악을 많이 했다. 시원한 보컬이 강점인 유회승의 합류로 훨씬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유회승은 “연습 기간이 길지 않은 ‘병아리 연습생’이 ‘프로듀스101’이라는 큰 경험을 한 뒤 엔플라잉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등병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는 멤버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엔플라잉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리얼 : 엔플라잉’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멤버들은 “공백 기간이 길어 팬들의 걱정이 많았다. 좋은 음악, 행복한 음악으로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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