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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서 버스타면 어디든 1시간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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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서 버스타면 어디든 1시간내 이동

    [제주 대중교통 전면 개편②] 어떻게 바뀌나?

    오는 8월 26일부터 제주에선 시내외 버스 구분이 없어지고 1200원만 내면 어디든 갈 수 있다. 또 1시간안에 제주 어디든 갈 수 있는 급행버스도 대거 신설된다. 대중교통 전면개편을 다룬 제주CBS 기획보도, 두 번째 순서로 버스 체계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제주 자가용 교통 분담율 45% 전국최고
    ②제주공항서 버스타면 어디든 1시간내 이동

    (계속)


    오는 8월 26일부터 제주 버스체계가 급행, 간선, 지선, 관광지 순환 버스로 구분된다. (사진=자료사진)

     

    제주도가 버스 체계를 30여년 만에 개편하며 내세운 구호는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더 저렴하게'다. 이를 위해 민영 버스업체는 준공영제로, 기존 준공영제 업체는 공기업으로 전환된다.

    앞으로 제주 버스 체계는 시내외로 구분하지 않고 급행과 간선, 지선, 관광지 순환 버스로 구분된다. 버스 노선은 모두 149개다.

    ◇ 급행버스 신설로 '더 빠르게'…제주 어디든 1시간 이동 가능

    급행은 '더 빠르게'를 위해 신설되는 버스다.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일주도로와 평화로, 번영로 등을 운행하는 12개 노선이 있다. 급행버스를 타면 제주도내 어디든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간선버스는 대도로 위주로 운행하고, 지선은 마을버스 성격으로 이해하면 쉽다.

    신설되는 관광지 순환버스는 제주시 구좌읍 대천동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를 중심으로 한 관광지를 운행한다.

    관광지 순환버스에는 국내여행안내사 자격증이 있는 교통관광도우미가 동승해 교통이나 관광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버스 번호는 100번대부터 700번대까지로 구분했고, 색상은 급행버스가 빨간색, 간선이 파란색, 지선은 녹색, 관광지 순환 버스는 노란색이다.

    ◇ 버스 요금 단일체계 구축으로 '더 저렴하게'…어디든 1200원에 이동

    버스 요금은 급행버스를 제외하고 제주 전 지역이 1200원으로 통일된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도 같은 요금이다. 지금까지 시외버스는 최대 3300원을 내야 한다.

    버스가 개편되면 장거리를 가더라도 2100원을 아낄 수 있다는 얘기다.

    제주도는 "동지역과 일부 읍면지역만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된 셈이다"며 "시내외 구분이 없어지고 단일버스 요금체계가 구축되면서 '더 저렴하게'가 피부로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환승할인 혜택이 하차태그 후 현행 30분에서 40분으로 확대된다. 배차간격이 30분을 넘는 버스도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어 도내 어디를 가든 1200원 요금으로 이동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1시간내 이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급행버스는 기본요금을 2000원으로 책정했다. 구간별로 최대 4000원까지 매겨진다.

    ◇ 환승정류장 통해 '더 편리하게'…우선차로제도 도입

    오는 8월 26일 버스 체계가 개편되면 환승센터 4곳과 환승정류장 20곳이 설치된다. (사진=자료사진)

     

    '더 편리하게'를 위한 시설로 환승센터 4곳과 환승정류장 20곳이 갖춰진다.

    환승센터는 제주국제공항과 서귀포터미널, 동부(구좌읍 송당리 대천동), 서부(안덕면 동광리) 등 4곳이고 환승정류장은 20곳은 주로 읍면지역에 들어선다.

    특히 버스가 시내권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우선차로제도 도입된다. 도로 1차선이 버스전용차로가 되는 중앙차로제와 출퇴근 시간대 3차로를 버스 전용차로로 하는 가변차로제가 시행되는 것.

    중앙차로제 구간은 제주시 광양사거리~아라초등학교 2.7km 구간과 공항입구~해태동산 입구 0.8km 구간에서 가각 시험 운영된다. 가변차로제 구간은 제주시 무수천 사거리~제주국립박물관 11.8km다.

    서비스 개선을 위해 현행 530대인 버스는 797대로 늘어나고 운전기사도 800여 명이 충원돼 모두 1476명이 버스를 운전한다. 근무 여건 개선을 통해 친절도를 높이고 버스 배차 간격도 단축하는게 목표다.

    또 제주에서 운행하는 모든 버스에선 무료 Wi-Fi 서비스가 제공된다. 환승 센터나 환승 정류장에서도 무료 Wi-Fi를 이용할 수 있고 안전조명 시설과 온열의자,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안심벨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이와 함께 ㈜ 카카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버스 노선은 물론 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 검색 서비스가 동시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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