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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도 '친환경농식품' 판매 급증…지난해 매출액 1조5천억 규모



생활경제

    경기 침체에도 '친환경농식품' 판매 급증…지난해 매출액 1조5천억 규모

    (사진=자료사진)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31일 발표한 '2016년 친환경농식품 판매 현황'에 따르면, 친환경농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은 모두 5천446개로 2015년 보다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친환경농식품 매출액은 1조4천723억원으로 2015년에 비해 무려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체 음식료품 소매판매액 증가율 5.8%를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친환경농식품의 매장수와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초록마을과 올가홀푸드 등 전문점 기업형슈퍼마켓, 생협 등이 주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매출액 증가는 독립점포 형태의 생협과 전문점들이 축산, 수산,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종합 판매해 소비자의 상품 선택 폭이 넓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매장별 친환경농식품은 양곡의 경우 생협과 대형마트의 매출액 비율이 각각 33.8%와 30.0%로 나타나 가장 높고, 생협은 채소의 비중이 34.4%로 높았다.

    과일은 대형마트가 29.6%로 가장 높고, 축산물은 생협이 47.4%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33.9%, 친환경전문점 28.2%, 생협 20.1%로 조사됐으며, 생협은 전체 매출액 대비 유기가공식품 매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친환경농식품 유통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안정적 원물조달과 품목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품질과 가격에 대해 생산자, 소비자간 기대치에 차이가 있어 판매 활성화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안전, 안심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서 정부의 인증관리를 강화하고 판매장 수도 늘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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