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지난 28일 밤 북한이 미사일을 기습발사한 것에 대해 "한미 연합자산으로 징후를 사전 포착해 대응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31일 "평안북도 구성이 아니라 자강도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한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다음날 바로 한미 미사일 부대가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군의 독자적인 전력을 조기 구축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3축체계 조기 구축 일환" 이라며"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으로 앞으로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또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대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하기로 한 것과 아직 미배치된 사드 발사대 4기를 임시 추가배치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는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기 위한 것이고 사드 4기 임시배치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야당 등 일각에서는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평가로 연내 사드배치가 무산됐는데 다시 임시배치하는 형태로 잔여 발사대를 배치하는 것은 국민들을 오도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