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말에 발표한 직원과 협력사 직원 구별없이 질병지원을 해주는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를 본격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도는 자사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모든 전현직 임직원과 상주 협력업체 직원 중에서 암이나 특이 질병이 발병할 경우 업무연관성과 관련 없이 지원보상을 실시하는 것으로 이번에 온·오프라인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본격 시행에 나섰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전현직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 중 질병 발병 사례가 있을 경우 이번에 개설한 전용 홈페이지(www.ohcare.org)와 산업보건 지원보상 운영위를 통해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며 방문상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설치한 산업보건 지원보상운영위원회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한국산업보건학회에 의뢰해 산업 보건, 직업의학, 노동법률 및 시민단체 소속 전문가 등 제3자 기구형태로 구성됐고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대상 여부와 지원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지원 대상 질병은 본인의 일부 암이나 희귀질환, 생식질환 그리고 만 19세 전에 발병한 자녀의 소아암 및 선천성 심장질환이 포함되며, 업무 연관성과 관계없이 포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향후 10년간 운영하기로 했으며 필요에 따라 재원을 증액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2016년 12월 31일 이전에 발생한 질병은 2018년 3월 30일까지 인터넷, 방문접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또 2017년부터 발생한 질병에 대해서는 발생일 기준으로 3년 내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