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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챔프' 이흑산, 난민 자격 인정…8월 5일 1차 방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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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 챔프' 이흑산, 난민 자격 인정…8월 5일 1차 방어전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카메룬 난민 복서 이흑산. 사진=복싱매니지먼트 코리아 제공

     

    강제 송환 위기에 놓였던 카메룬 출신 난민 복서 이흑산(34·압둘라예 아싼·춘천아트복싱 체육관)이 최근 난민 자격을 인정받았다.

    이흑산은 카메룬 군인 신분이던 2015년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가 한국으로 망명했다.

    지난해 10월 1차 난민인정 신청에서는 탈락했다. 카메룬 군대를 이탈했기 때문에 고국으로 강제 송환되면 감옥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난민 지위를 획득해 한국에 거주하면서 취업활동이 가능해졌다.

    이흑산은 슈퍼웰터급 한국 챔피언이다. 지난 5월 경기도 안산 상록웨딩뷔페 실내 특설링에서 열린 슈퍼웰터급 한국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이규원에 3-0 판정승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에게 챔피언 벨트는 마지막 희망이었다.

    8월 5일에는 슈퍼웰터급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오후 7시 춘천 샘토참수닭갈비 야외 특설링에서 고성진(원우민체육관)과 맞붙는다. 파이트머니 절반은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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