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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만 있나? 2017 하반기, 신인 보이그룹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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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너원만 있나? 2017 하반기, 신인 보이그룹 쏟아진다

    워너원(사진=YMC엔터테인먼트 제공)

     

    올 하반기 신인 보이그룹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다. 쏟아진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데뷔하는 팀이 많다.

    뮤직웍스의 첫 보이그룹인 마이틴이 가장 먼저 첫 발을 뗐다. ‘슈퍼스타K6’ 출신 송유빈을 필두로 태빈, 천진, 신준섭, 은수, 시헌, 한슬 등 7명이 속한 이 팀은 26일 첫 번째 미니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다음 주자는 지난달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임영민과 김동현이 의기투합한 MXM였다. 브랜뉴뮤직 소속인 이들은 27일 2곡이 수록된 데뷔 싱글을 냈다.

    마이틴(사진=뮤직웍스 제공)

     

    MXM(사진=브랜뉴뮤직 제공)

     

    8월 2일에는 B1A4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가 6년 만에 선보이는 팀인 온앤오프가 출격한다. 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유, 라운으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이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워너원은 8월 7일 데뷔한다.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인 워너원에는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 11명이 속해 있다.

    이밖에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7년 만에 출격하는 11인조 골든차일드와 로엔 레이블 크래커엔터테인먼트 소속 12인조 더 보이즈도 날짜를 확정하진 않았으나 하반기 데뷔를 확정한 상태다.

    ‘프로듀스101’ 시즌2 시청자들이 아쉽게 탈락한 연습생들을 조합해 만든 가상의 그룹 ‘JBJ’(타카다켄타, 김용국, 김태동, 김상균, 김동한, 노태현, 권현빈)도 정식 데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신인 보이그룹 데뷔 러시, 이유는?

    온앤오프(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골든차일드(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보이그룹이 동시다발적으로 데뷔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왜 올 하반기에 ‘신인 보이그룹 대전’이 펼쳐지게 되었을까. 우선 최근 가요 기획사들의 행보를 돌아보면 어느 정도 해답이 보인다.

    업계 관계자 A 씨는 “가요 기획사들의 신인 론칭 시점은 대체로 비슷한 편”이라며 “최근 1~2년 사이 신인 걸그룹이 키우기에 열을 올렸다면 이제는 향후 회사를 이끌어 갈 신인 보이그룹을 론칭할 시점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독 하반기에 보이그룹들의 데뷔가 몰린 이유는 왜일까. 이는 연말 가요 시상식을 염두해 둔 포석으로 볼 수 있다.

    더보이즈(사진=크래커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다른 관계자 B 씨는 “신인 아이돌들은 대부분 신인상 트로피를 목표로 활동에 나선다. 연말까지 호흡이 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데뷔하는 것이 신인상을 받는 데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무려 101명의 남자 연습생이 참가한 ‘프로듀스101’ 시즌2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워너원 뿐만 아니라 데뷔조 11인에 들지 못한 연습생들도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인지도와 화제성을 등에 업고 출격에 나서면서 신인 보이그룹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진 분위기다.

    ◇ 워너원 독주체제 될까?

    워너원(사진=YMC엔터테인먼트 제공)

     

    하반기 아이돌 시장의 중심에는 단연 워너원이 있다.

    비록 내년 말까지 시한부로 활동을 펼치는 프로젝트 팀이지만 이미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이들은 각종 광고 CF와 예능 프로그램 섭외 1순위에 꼽히는 등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데뷔 앨범 발매 당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역대급 규모의 데뷔 쇼케이스도 연다.

    업계에서는 워너원의 화력이 워낙 막강해 수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다른 신인 보이그룹들이 설자리를 잃은 모양새라며 우려 섞인 시선도 보내는 이들이 많다.

    반면, 워너원을 향한 높은 관심이 자연스럽게 각 기획사에서 데뷔시키는 다른 신인 보이그룹들 향한 관심으로 이어질 거란 긍정적인 관측을 내놓는 이들도 있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 C 씨는 “대중의 관심이 워너원에 쏠려있음에도 각 기획사가 신인 보이그룹의 데뷔일을 미루지 않는 것은 그만큼 콘텐츠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실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보이그룹 데뷔 러시가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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