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던 30대 여성이 목줄이 풀린 개에 다리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 57분쯤 경주시 한 주택가 골목에서 A(39·여)씨가 가족과 함께 자신의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가 길이 70㎝가량의 개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목줄이 풀린 개가 자신의 애완견을 물자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를 물렸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문 개는 119구조구급센터 구조대원이 쏜 마취총에 맞아 제압됐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인근 주택가에서 키우던 개가 목줄이 풀려 나왔다가 A씨의 애완견을 보고 공격해 이를 막는 과정에서 A씨가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