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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장 교사가 학생간 학교폭력 유발" 고소장 접수



강원

    "학생부장 교사가 학생간 학교폭력 유발" 고소장 접수

    피해 학생 조울증 악화, 가해 학생도 결국 피해자

     

    강원도 모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 간 학교폭력을 유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학부모는 교사 A씨가 학교 폭력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학부모는 고소장에서 "지난해 9월 학교 주변에서 어떤 학생이 담배를 피운다는 일반인의 흡연 민원에 대해 학생부장을 맡고 있던 교사 A씨가 2·3학년 학생 4~5명을 시켜 누군지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이에 학생들이 담배를 피지 않은 자신의 아들에게 억지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협박과 집단 폭언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은 이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앓고 있던 조울증이 악화돼 한 달간 입원을 했다"며 "학생부장 교사가 본인이 처리해야 할 일을 학교에서 싸움을 잘하는 학생들을 시켜 문제를 키웠고 결국 학생들을 가해자와 피해자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학교 관계자는 "교사 관련 부분에 대해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고, 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서 어제(24일) 가해 학생의 징계 여부 등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강원CBS는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교사 A 씨와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이뤄지지 못했다.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학부모는 강원도교육청에도 감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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