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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막지 못한 이정은의 우승 "목표는 KLPGA 대상"



골프

    하늘도 막지 못한 이정은의 우승 "목표는 KLPGA 대상"

    이정은. (사진=KLPGA 제공)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거침 없이 쏟아진 비도,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도 이정은(21)의 질주를 막아서지 못했다.

    이정은은 23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656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마지막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13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이은 통산 2승째.

    3라운드는 날씨와 전쟁이었다. 아침부터 내린 폭우로 첫 조 출발이 30분 미뤄졌다. 오전 9시52분 다시 폭우로 3라운드가 1시간30분 가량 중단됐다. 게다가 오후 2시20분에는 안개로 라운드를 멈췄다.

    2라운드 선두였던 이정은은 3시가 넘어서야 3라운드를 시작했다. 일몰이라는 마지막 변수가 있었지만, 이정은은 해가 지기 전 18홀을 모두 마쳤다. 3라운드 기록은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4개. 최종 13언더파로 박소연(25)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이정은은 "(3라운드 취소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정말 1%도 없었다. 취소로 우승하면 굉장히 찝찝할 것이고, 3라운드를 마치고 우승하면 그만큼 더 축하도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주위 분들에게도 무조건 치고 싶다고 얘기하고 스스로 다짐도 하면서 몸이 처지지 않게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올해에만 2승을 거둔 이정은의 다음 목표는 3승. 더 나아가 대상까지 노린다.

    이정은은 "2승을 했으니 3승을 목표로 임할 것이다. 하반기에는 메이저 대회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메이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면서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대로 유지해서 대상을 타고 싶다. 상금순위는 2위라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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