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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행위예술가' 정강자 화백, 암투병 끝에 별세



문화 일반

    '1세대 행위예술가' 정강자 화백, 암투병 끝에 별세

    (사진=정강자 화백 유가족 제공)

     

    1세대 행위 예술가 겸 화가인 정강자 화백이 2년 여의 위암 투병 끝에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정강자 화백은 강렬한 색채와 과감한 조형미의 회화 작업을 필두로 조각, 설치 그리고 퍼포먼스까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예술적 파격을 끊임없이 시도해왔다. 지난 1968년에는 26세의 나이에 국내 최초로 여성 누드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암투병도 작품에 대한 정 화백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는 2015년 위암 3기 선고를 받은 후에도 곧 있을 개인전을 마치고 수술을 받겠다며 의사를 설득했다고.

    직접 그린 삽화로 구성한 수술 전후의 투병기를 펴낼 만큼 자신에게 남은 시간을 예술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 유가족에 따르면 정 화백은 타계 직전까지도 붓을 놓지 않고 작업을 계속해왔다. 내년 초에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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