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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사는 우포늪 '람사르습지도시'로 거듭난다



경제 일반

    따오기 사는 우포늪 '람사르습지도시'로 거듭난다

    제주 동백동산·인제 용늪과 함께 후보지 선정…10월 인증 신청

     

    멸종위기종 Ⅱ급인 따오기가 서식하는 경남 창녕 우포늪과 제주시 동백동산, 강원 인제군 대암산 용늪 등 3곳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의 국내 이행을 위한 후보지역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23일 "이들 내륙습지 후보지 3곳을 오는 10월까지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하고 있는 연안습지 후보지도 함께 신청하게 된다.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검토를 통과할 경우 내년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지난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된 '습지에 관한 협약'에 우리 나라는 1997년 101번째로 가입했다. 국내 22곳이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상태다.

    이번에 인증을 신청하게 될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있으면서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해 활동하는 지역사회 가운데 선정된다.

    그동안 창녕군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따오기 품은 세진마을 ▲우포늪 기러기마을 ▲우포늪 반딧불이 마을 ▲우포가시연꽃마을 등 특색 있는 마을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습지 보전 활동을 이끌어왔다.

    창녕군은 특히 지난 2008년 '우포따오기복원센터'를 조성, 중국에서 기증받은 암수 한 쌍을 시작으로 현재 313마리까지 따오기를 증식시켰다.

    창녕군 관계자는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으면 장기 계획을 세워 우포늪 일대를 국제적 생태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며 "따오기의 야생방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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