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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 '물폭탄' 시민들 고립, 남부 38도 '불볕더위'



사회 일반

    중부지역 '물폭탄' 시민들 고립, 남부 38도 '불볕더위'

    위 사진과 기사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자료사진)

     

    중복인 22일 중북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하지만 비가 오지 않은 남부지역은 대구의 낮 기온이 38도를 넘어서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오후 12시 45분 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한탄강에서 남성 1명이 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대원들이 보트로 구조하려고 했지만 물살이 거세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 당국은 헬기를 동원한 끝에 오후 2시쯤 이 남성을 구조했다.

    앞서 오후 12시 10분쯤에는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차탄천 전곡교 아래에서도 남녀 각각 1명이 하천 중앙 바위 위에 고립돼 1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이날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에는 오후 4시20분 현재 최고 174mm의 비가 내렸다. 경기 포천(125.5㎜), 강원 철원(122.5㎜), 강원 양구(120.5㎜) 등에도 100㎜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현재 강원 북부 산지와 양구평지, 인제평지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오후 1시 30분을 기해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를 해제했지만, 밤부터 다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역에 시간당 30mm 이상의 호우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3일 오전을 기해 경기도 동두천, 연천, 포천에 호우 예비특보를 내렸다.

    한편 비가 내리지 않은 남부지방은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사진=박종민 기자)

     

    대구의 낮 기온은 38.4도로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고, 밀양도 38도, 경주 36도로 펄펄 끓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20분 현재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충남 공주, 전북 임실, 제주 동·북·서부, 경남(고성·거제·통영 제외), 청도·경주 등 경북 12개 지역, 장흥·화순 등 전남 15개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세종, 대전, 제주도(추자도·남부), 경남(고성·거제), 문경·포항 등 경북 6개 지역, 무안·신안 등 전남 9개 지역, 증평·진천 등 충북 7개 지역, 당진·서천 등 충남 11개 지역, 화성·안성 등 경기 4개 지역, 임실을 제외한 전북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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