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사진=윤창원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1일 "고통 속에 신임하는 민생을 위해 확대재정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세수 기반이 확보돼야 한다"고 증세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집중호우 피해를 본 충북 청주 수해 현장을 방문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양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연소득이 2천억 원을 초과하는 초대기업과 연소득이 5억 원을 초과하는 초고소득자에게 적용되는 세율을 올리자며 증세논쟁에 불을 당긴 바 있다.
그는 "현장에서 가뭄이 지속돼도 국정공백 상태에서 지방에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며 "장기적 대책을 갖고 대응책으로 세우려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나라 경제는 회복을 하고 살아나는데 대한민국 경제만 국정농단과 국정공백으로 후퇴하고 있다"며 "가장 큰 피해자가 수출대기업이 아닌 서민"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확대재정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세수 기반이 확보돼야 하는데 간접세로 하면 민생에 또 다시 고통을 준다"며 "여유있는 계층에서 같이 고통을 분담하며 초 대기업, 초 고소득자 대상으로 세금을 더 내달라 호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