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소년재단 운영전략 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 청소년재단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청소년재단 출범을 앞두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청소년 보호와 육성을 위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재단 운영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청소년지도자, 청소년 시설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경기대학교 이광호 교수가 '새로운 전환기 포항시 청소년 지역공공재단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고, 대구한의대 강영배 교수가 '포항시 맞춤형 청소년재단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안양시 청소년육성재단 정홍자 대표이사는 '성공적 재단 운영을 위한 정책 제언'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포항 YMCA 장규열 이사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강연자 및 발표자 외에도 포항시의회 김상민 복지환경부위원장, 포항시 정연대 복지환경국장, 영신중학교 박기호 교사, 포항시 백영훈 청소년참여위원이 참석해 '청소년들이 꿈꾸는 청소년 문화'와 '청소년재단의 운영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포항시 청소년재단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타당성 용역, 간담회, 시민의견 수렴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 연말 출범을 앞두고 있다.
포항시는 재단 출범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포항시 청소년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지난 18일 공포하기도 했다.
포항시는 청소년의 예술동아리·봉사활동 등 공간 확충을 위한 '청소년 문화의 집'을 내년에 착공할 계획으로, 완공 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소년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재단'이 설립되고 '청소년 문화의 집'이 건립되면 청소년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청소년 보호·복지·상담·체험과 함께 청소년 진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교를 비롯한 각급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청소년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효율성을 높여 청소년들의 성장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3만 포항시민의 19%에 해당하는 10만 여명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라며 "지역 청소년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업무추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