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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靑, 조대엽 사퇴로 거래할 생각하지 마라"



정치 일반

    국민의당 "靑, 조대엽 사퇴로 거래할 생각하지 마라"

    "국회 일정 복귀와 부적절한 공직자 임용은 별개 문제"

    - 靑, '걱정 끼쳐 미안하다, 진심으로 유감 표명한다' 전해
    - 내일부터 바로 추경 심사 예정
    - 심사 기간 오래 걸리지 않을 것
    - 다른 후보자 임명 강행시 그 여파는 단언 못 해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07월 13일 (목)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최명길 의원(국민의당 원내대변인)

    ◇ 정관용> 국민의당이 추경심사 등 국회 일정에 협조하겠다, 이렇게 방침을 바꿨죠. 원내대변인 맡고 있는 최명길 의원 연결합니다. 최 의원 안녕하세요?

    ◆ 최명길> 네,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오늘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이 사전조율하고 찾아온 겁니까? 어떻게 오게 된 겁니까? 국민의당에?

    ◆ 최명길> 물론이죠. 조율했고요. 물론 논의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먼저 청와대 쪽에서 임종석 실장 입을 통해서 발표를 하는 게 좋겠느냐 하던 중에, 박주선 비대위원장께서 그거보다는 직접 찾아와서 얘기를 해 주는 게 좋겠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그 조율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연락하고 오늘 낮에 온 겁니다.

    ◇ 정관용> 그렇군요. 그래서 이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 정확히 뭐라고 표현했다는 겁니까?

    ◆ 최명길> 우선 그 부분만 얘기를 하면요. 대통령의 뜻을 전한 거죠, 비슷한. 이유미 씨 제보조작건은 정치적 시시비비를 다툴 게 아니라 대통령을 포함해서 누구도 개입하지 않은 검찰 수사가 돼야 한다, 그런데 이 얘기를 하는 와중에 이제 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을 조성했는지 청와대로서는 알 수가 없다, 국민의당에 걱정을 끼쳐서 미안하다.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한다 이런 말을 전한 겁니다.

    ◇ 정관용> 그리고 나중에 청와대에서 추미애 대표 얘기는 직접 꺼내지는 않았다라고 했다가 다시 또 조금 아까 임종석 비서실장이 박주선 위원장한테 전화해서 그 얘기한 게 맞다, 이렇게 했다면서요?

    ◆ 최명길> 그 여당 대표도 자기 입장이 난처해지니까 여러 가지 항의하는 이야기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이 되고요. 그러다 보니까 수석과 비서실장 사이에서 약간의 커뮤니케이션에 혼동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거는 25분간 와서 그와 관련된 얘기를 집중적으로 하면서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는 과정에서, 추미애 대표의 이름이 언급이 안 됐다라고 보는 것은 상식이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 (사진=자료사진)

     

    ◇ 정관용> 잠깐 혼선이 있었다가 임종석 비서실장이 그 얘기한 게 맞다고 해서 전화를 해서 확인한 거죠. 이제 끝난 거죠, 그 문제는?

    ◆ 최명길> 그 문제는 정리가 됐다고 저희들은 이해를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당 의원들님도 상당히 그런 오해가 있고 자꾸 혼선이 빚어진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서도 굉장히 감정적으로 좀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러나 대승적 차원에서 추경을 논의하기로 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 심사를 시작하기로 한 마당에 이런 이름이 있었네, 없었네 하는 그런 문제를 가지고 큰 방향을 바꾸는 게 맞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 정관용> 알겠고요. 이건 아무튼 청와대 내에서 엇갈린 그런 발언들이 나오게 된 것에 대해서는 정리할 필요가 있겠네요. 청와대의 잘못이라고 봐야 되겠군요.

    ◆ 최명길> 정리가 되겠죠.

    ◇ 정관용> 게다가 또 조금 전 속보로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지 않았습니까? 이것도 역시 국회 정상화에는 긍정적 기능을 하겠죠?

    ◆ 최명길> 사실 국민의당이 국회 일정에 다시 협조하기로 복귀를 한 것과 부적절한 공직자의 임용 문제는 별도의 문제입니다. 저희들은 단지 이 수사와 관련해서 여당 대표가 자꾸 불필요한 이야기를 하면서 국민의당을 계속 음해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도저히 협치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뜻 아니냐라고 하는 차원에서 항의의 뜻을 표시한 것이고요. 그 문제를 방향을 전환을 도왔고 어차피 이 문제와 부적절한 공직 후보자의 임명문제는 별개의 문제인데 그걸 추경안과 연계하지는 않는다는 게 저희들 방침이거든요.

    그렇지만 현실정치 속에서 그런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고 나면 정부조직법 심사라든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또 영향을 어쨌든 미치게 되죠. 그래서 그런 일은 없어야 된다고 보고요. 조대엽 후보자의 자진사퇴는 발표를 하면서 이걸 가지고 또 송영무 후보자 임명은 좀 양해를 해달라고 하는 어떤 거래하려고 하는 어떤 그런 태도를 보인다면 그거는 정당한 태도는 아니라고 보고요. 그런 일은 없어야 된다고 보지만 그런 일이 강행이 되면 또 강행이 된 이후에 당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또 그때 가서 결정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럼 바로 내일부터 추경 심사 시작되는 거죠?

    ◆ 최명길> 그럴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혹시.

    ◆ 최명길> 그리고 상당히 저희들이 추경에 대해서, 대안 추경을 제시하고 하는 과정에서 기획재정부와 또 여당과도 어느 정도 이제 큰 규모에서는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복귀하고 나면 심사를 하는 건 그렇게 오래 지속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 정관용> 알겠고요. 조대엽 후보자 사퇴로 인해서 혹시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도 참여할 가능성이 좀 열렸을까요?

    ◆ 최명길> 그렇게 되면 참 바람직하고 좋겠는데요. 그런데 조대엽 후보자는 이제 국민과 국회의 뜻을 반영해서 그렇게 처리를 한 부분인데 그와 함께, 동시에 이제 나머지 후보자에 대해서도 임명을 강행한다고 하면 그게 어떻게 여파를 미칠지는 단언할 수는 없고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최명길> 네.

    ◇ 정관용>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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