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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에 유럽산 미사일 장착



국방/외교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에 유럽산 미사일 장착

    미국산은 수출승인 지연…연합작전 고려해 지속 추진

    형상 설계 중인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의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오는 2026년까지 개발될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에 유럽산 공대공 미사일이 장착된다.

    방위사업청은 13일 미국의 공대공 무장과 관련한 수출승인(E/L) 검토가 장기화 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체계 개발 일정 준수를 위해 유럽산 공대공 무장 체계통합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전투기에 체계 통합될 유럽산 공대공 무장은 독일제 단거리미사일인 IRIS-T와 중장거리 미사일 미티어다.

    IRIS-T는 사거리 25km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현재 우리 공군이 주로 쓰는 미국산 AIM-9 사이드와인더를 대체할 수 있는 무기다.

    미티어 미사일은 프랑스와 독일 이태리,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 6개국이 개발에 참여해 현재 영국에 조립 라인을 두고 생산 중인 미사일이다.

    사거리 100㎞, 마하4의 속도를 지닌 공대공 미사일로 자체 레이더와 적외적 탐지 추적장치를 통해 목표물을 탐지하는 게 특징이다.

    방사청은 그러나 현 공군의 무장 활용도와 한미 연합작전의 상호운용성 등을 고려해 미국산 공대공 무장 체계통합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전투기 개발 예산 8조8천억원 범위 내에서 사업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KF-X 사업은 2026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해 공군의 기반 전력으로 활용할 120여대의 전투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건국 이래 최대 무기 사업으로 꼽히며 전투기 생산까지 포함하면 총 18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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