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롯데에서 방출된 외국인 좌완 닉 애디튼.(자료사진=롯데)
프로야구 롯데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부진한 외국인 투수 닉 애디튼(30)을 내보냈다.
롯데는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애디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다.
애디튼은 파커 마켈의 대체 선수로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지난 3월29일에야 합류했다. 4월까지는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ERA) 4.79로 그럭저럭 버텼지만 이후 무너졌다. ERA가 5월 6.63, 6월 8.84를 찍었고, 이 기간 1승5패에 그쳤다.
다만 7월 2경기는 승리는 얻지 못했으나 ERA가 1.64였다. 그러나 가을야구가 급한 롯데는 결단을 내렸다. 애디튼은 첫 KBO 시즌을 2승7패 ERA 5.91로 씁씁하게 마무리했다.
롯데 측은 "대체 외국인 선수는 이른 시일 내에 계약,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